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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바지락으로 국물을 낸 칼국수를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드디어 경주에서 찾았다. 궁림이라는 바지락 칼국수 집으로 가족과 함께 맛나게 먹고왔다.


사실 바지락은 뻘에서 살고 있기에 동해쪽에서는 먹기 힘든 음식 중에 하나다. 살고 있는 환경과는 다르게 시원한 국물맛을 내는 바지락은 해감을 해줘야 하는데... 실패하면 국물 전체가 망할 수 있다. 해감의 원리는 간단한데 살아 있는 바지락이 스스로 호흡을 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뻘을 정화시키는 방법이다. 그래서 소금을 넣어 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해감을 하는데 사실 식초를 넣게 되면 보다 빠르게 해감을 할 수 있다. 또한 해감시 어둡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튼 인근에 추억의 달동네가 있고, 여행 코스 길목에 가게가 위치해 있기고 하고, 메뉴가 칼국수이기도 해서... 점심에는 손님들이 많다. 일단 들어가 자리를 잡고 주문을 완료하고 와이파이를 켜고 기다리면 된다. 사람이 많다면 대기표를 받을 수도 있다. 

경주 궁림 WIFI경주 궁림 WIFI


맛집을 전문으로 쓰는 블로거가 아니다 보니 아무런 준비도 없다가... 먹으려는 순간 떠올라 증거샷을 남겼다. 

경주 궁금 바지락 칼국수경주 궁금 바지락 칼국수


나름 저렴한 가격의 바지락 칼국수와 비싸지만 맛난 보쌈과 파전... 

이렇게 먹고 나면 가볍게 접근했던 칼국수 집에서... 지갑은 가벼워지고 배는 무거워지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 ㅎㅎㅎ 

경주 궁림 바지락 칼국수 가격표경주 궁림 바지락 칼국수 가격표

일단~ 배부르게 먹었으니 다시 경주 여행을 시작하면 된다.



오랜 기억을 되살려 보면 적어 보내요.

스테판 성당 주위를 걷다 보니 얻어 걸린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시계입니다.

건물에 가려서 그냥 지나칠 수 있어요. 

하지만 근처에는 관광객들이 서성이고 있을 겁니다.

시선이 하늘을 향해 있다면 그곳이 바로 Aner Clock 입니다.

12시에 12명의 오스트리아 주요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비엔나 시계Aner Clock - 비엔나 여행

Aner ClockAner Clock - 비엔나 여행




영덕에도 가볼만한 곳이 참으로 많다.

먼저는 축산항에는 죽도산 전망대가 있다.

해변으로 살짝 보이는 전망대가 궁금해서 달리다 보니 축산항쪽에 있는 죽도산 전망대였다.

한가한 도로에 차를 세워 놓고 출렁이는 다리를 건너 전망대로 향할 수 있다.


20~30분이면 전망대에 오를 수 있고, 영덕의 아름다운 바닷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덕하면 강구항으로 많은 사람들이 간다. 대게 때문이지만 축산항도 영덕의 숨은 보석중에 하나다.

죽도산 전망대죽도산 전망대는 한 20~30분 오르면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축산항의 해변 모래를 좋아하는데 다른 해변 보다 더 굵은 모래가 깔려있다. 아이들과 실컷 놀고 털고 나올 수 있어 좋다.

축산항 모래축산항 해변 모래는 굵어서 쉽게 떨어진다. 아이들이 모래 놀이 하기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7번 해안 도로에 있는 영덕 해맞이 공원과 산으로 올라가면 풍력 발전 단지를 들리게 된다.

영덕 해맞이 공원영덕 해맞이 공원

영덕 풍력 발전 단지영덕 풍력 발전 단지


하지만 풍력 발전 단지 옆으로 영덕 산림생태공원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산림생태공원을 준비해 봤다.

이곳 공원은 전동휠과 전동킥보드가 허용되는 곳으로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에서 대여를 할 수도 있다. 대여는 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만 가능하고 월요일은 휴무이다.

물론 전동휠을 타지 않더라도 도보 여행도 즐겁다. 아이들과 함께 라면 한발 한발 자연을 만끽하며 걷는 것도 좋다.

곳곳에 사진을 찍을 곳과 벤치들이 있어 아이들과 산책하기에 좋다.



영덕 산림생태공원영덕 산림생태공원 입구

공원에는 여러 조형물들이 있는데... 

놀이터 윗쪽으로 더 많은 조형물이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호랑이는 좀 더 키워야 할 듯 하다....

그래도 여러곳에 화장실이 있어 좋았다.

영덕 산림생태공원영덕 산림생태공원 조형물


영덕 산림생태공원영덕 산림생태공원 놀이터

영덕 산림생태공원영덕 산림생태공원 산책로

영덕 산림생태공원 출렁다리영덕 산림생태공원 출렁다리

영덕 산림생태공원

아이들은 메뚜기도 잡고 마음껏 뛰어 다닐 수 있어 행복해 한다. 역시 사람은 자연과 함께 뒹굴어야 된다.



나폴레옹이 좋아했던 제비꽃


1. 꽃의 특징 및 정보

(1) 학명 : Viola mandshurica w. Becker

호제비꽃, 털제비꽃, 흰털제비꽃, 고깔제비꽃, 뫼제비꽃, 왜제비꽃, 알록제비꽃, 잔털제비꽃, 태백제비꽃, 단풍제비꽃, 남산제비꽃, 흰젖제비꽃, 졸방제비꽃, 콩제비꽃, 낚시제비꽃, 노랑제비꽃.

제비꽃은 종자로 번식하며, 수명이 짧은 꽃입니다. 제비가 올 때쯤 꽃이 핀다고 하여 혹은 꽃모양이 아름다워서 ‘물찬제비’와 같아 '제비꽃'으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제비꽃이라는 이름 이외에도, 꽃이 필 때쯤 오랑캐가 쳐들어 왔다고 해서 ‘오랑캐꽃’, 앙증맞고 귀여워 ‘병아리꽃’, 혹은 ‘앉은뱅이꽃’으로, 길게 올라온 줄기를 두 사람이 손으로 어긋나게 잡아 당기는 놀이를  할 수 있어 ‘씨름꽃’, 어린잎은 나물로 이용해서 ‘외나물꽃’, 꽃 밑에 줄기를 잘라 다음 꽃대를 꽃 안으로 통과시켜 꽃반지를 만들 수 있어 ‘반지꽃’이라는 이름도 붙어있습니다.

(2) 과명 : 제비꽃과

(3) 개화기 : 4~5월

(4) 별명 : 오랑캐꽃, 바이올렛 (violet), 씨름꽃, 병아리꽃, 여의초

(5) 꽃말 : 성실, 겸손, 사랑

(6) 특징

- 줄기가 없는 다년생 초본

- 뿌리는 황갈색 또는 흑갈색

- 꽃 색은 자주색(violet), 연보라색

- 500여 종, 우리나라에 60여 종


제비꽃 Pixabay로부터 입수된 8926님의 이미지 입니다.



2. 제비꽃과 관련된 문학

(1) 동요

냇물 곁 언덕 위에 제비꽃 하나

물새 보고 방긋 웃는 제비꽃 하나

고운 얼굴 물속에 비추어 보며

한들한들 춤추는 제비꽃 하나


(2) 셰익스피어

나는 일찍 피는 제비꽃을 꾸짖고 있다

예쁜 도둑이여, 네가 풍기는 그윽한 향기는

내 임의 숨결에서가 아니라면

대체 어디에서 훔쳐 왔단 말인가.


3. 제비꽃과 관련된 설화(역사)

(1) 이아(소녀)와 아티스(양치기 소년)의 사랑

- 이아는 미남 사냥꾼 아티스를 사랑

- 비너스도 아티스를 사랑

- 비너스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아들 큐피드(사랑의 신)를 시켜 이아에는 사랑이 불붙는 화살을(불화살=열정=감성), 아티스에게는 사랑이 식게 하는 납 화살(찬 화살=이성)로 명중시켰다.

- 이아는 사랑의 열정으로 아티스를 찾아갔으나 사랑이 식은 아티스는 돌아서 버렸다.

- 이아는 상사병으로 죽고 말았다. (황진희와 서화담)

- 비너스가 이아를 제비꽃으로 환생시켜줌

- 아직 대지가 잠든 마른 잎 속에서 외롭게 피어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 아프로디테(비너스) : 풍요의 여신, 식물을 육성하는 여신, 사랑의 여신


(2) 나폴레옹과 제비꽃

- 코르카섬 태어남(1804)

- 젊은 시절 : 제비꽃 소대장

- 모스크바 전쟁 패배, 1814년 3월 동맹군 파리 함락

- 엘바섬 귀양길 「제비꽃 필 때 다시 오리라」

- 제비꽃을 암호로 작전 개시, 1815년 2월 26일 엘바섬 탈출 성공.

3월 20일 (제비꽃 필 무렵) 파리 입성

-6월 월터루 전쟁 패배, 7월 동맹군 파리 입성,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

- 1821년 5월 5일 타계 - 오랜 세월 후 그의 시신은 파리로 돌아옴

- 나폴레옹 3세 황제 등극, 제비꽃 인기, 보불전쟁에 패배, 영국 망명 3년 후 사망, 유언대로 제비꽃으로 관을 장식


나폴레옹의 대관식Jacques-Louis David - The Coronation of Napoleon (1805-1807) 출처 : https://en.wikipedia.org/

(3) 제비꽃과 예수

- 예수님의 십자가의 그림자가 제비꽃 위에 드리워짐

- 카톨릭 교회, 성모 마리아 제단을 제비꽃 목걸이로 장식

- 사제들은 장례식 때 보라색 제의 착용

- 미망인은 보라색 수정 패물을 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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