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원의 행복이라고 할까?

올 봄에 피웠던 히아신스를 버리지 않고...

다른 화분에 심었다. 심었다고 하기엔 좀 뭐하고 그냥 버려뒀다고 해야 할까?



히아신스는 꽃이 지고 나면 정말 아무 쓸모가 없어진다. 하지만 생명이 있으니 아무 땅에다 묻어두자...


히아신스 새순




그러면 어느새...

싹이 올라 오기 시작한다.

생명의 신기함이라고 할까?


그동안 잊고 있었던 히야신스가 다시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봄을 알리기 위한 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어떤 빛깔로 봄을 알리게 될지 벌써 부터 기대된다.

방안을 가득 채울 은은한 향이 그리워진다.


히아신스 새순


관음죽 밑에 있는데 그대로 계속 놔둘까? 아니면 옮겨줄까 고민 중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