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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카를로비바리의 풍경 [체코 지방도시 여행]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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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체코 프라하 여행기]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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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에서 연을 날리다 [경주 주말 여행 코스]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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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꽃 축제를 다녀오다 [가족 주말 나들이]2013.11.11
체코 카를로비바리의 풍경 [체코 지방도시 여행]
체코 여행은 즐겁습니다.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물가 때문에 금전적 여유가 아니라 환경에서 오는 평온함입니다.
봄날의 고양이처럼 체코의 하루는 나른한 오후와 같습니다.
가만히 벤치에 앉아 커피라도 한 모금 마시고 있노라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습니다.
체코 카를로비바리의 한 회랑
이곳 저곳 헤매고 다닐 필요가 없이 언제나 풍성한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찾아 오는 서비스 같습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조용한 보헤미안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체코 카를로비바리의 길거리 공연
전혀 요란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시시하지도 않은...
체코만의 다양한 문화들이 모든 도시마다 펼쳐집니다.
한국에서 먼 거리를 날아와 볼 수 있는 것이 어지러운 상업적 광고판이 아니어서서 좋았습니다.
자연과 건축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에 아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
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의 한가로운 풍경
체코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디 가게에서 물건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광장에서 오후 햇살을 맞으며 이웃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있습니까?
옆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다가 층간 소음으로 다투어야 할 때 만날 뿐 인데요.
온 가족이 함께 손을 잡고 산책한 적인 도대체 언제 있었을까요?
아무리 시간을 거슬러 보아도 좀 처럼 꺼낼 수가 없습니다.
골목길 조차도 운치가 있고 멋있는 까닭은...
그냥 외국이라서가 아니라 마음에 여유가 있는 까닭입니다.
그 길을 걸어 갈 수 있는 여유.
걸으면서 사색할 수 있는 여유.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입니다.
왜 한국이라고 이런 길이 없을까요?
바쁘게 산다는 것...
많은 것을 얻는 것일 수 있지만... 더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커다란 건축과 그러나 그것 보다 더 큰 자연의 선물이 조화를 이루어
아주 조그마한 사람이 지구에 살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상황이 다르죠...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출임금지 푯말이 붙어 있는 조그마한 광장과 이제 막 심어 혼자 서 있기도 힘든 나무들...
그것조차도 회색 건물들에 막혀 찾을 수 없으니.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을 겁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은 도대체 어디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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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카를로비바리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체코 프라하 여행기]
체코의 카를로비바리는 국제 영화제로 유명하지만
사실 휴양지 특히나 심신을 풍유롭게 하는 온천 도시로 유명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하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입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도시라고 하네요.
온천수를 마시는 것이 카를로비바리 여행의 특징인데요.
온천수를 즐기기 위해서는 전용컵을 사야합니다.
손잡이 부분이 주전자 주둥이 처럼 뚫려 있어 뜨거운 온천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 컵들을 들고서 맛을 음미하는 모습입니다.
컵이 없다면 여행의 반은 실패한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비가 와도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사도바 콜로나다가 있기 때문입니다.
온천수와 온천수를 이어주는 회랑입니다.
여러 온천수가 있고 물마다 치료용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맛은 어떻냐고요?
건강해진다고 하니까 마시는 거죠.
철분이 많은 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우리는 외국사람들의 파란 눈이 신비롭듯
그들은 한국 사람의 검은 눈동자가 신비로운가 봅니다.
어디서나 아들 녀석의 움직임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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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에서 연을 날리다 [경주 주말 여행 코스]
경주 대릉원에서 연을 날리다 [경주 주말 여행 코스]
경주가 가까워서 좋다.
주말에 대릉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경주 대릉원
대릉원은 경주 시내의 한복판인 황남동에 있다. 10만 평이 넘는 평지에 23기의 능이 솟아 있어 고분군의 규모로는 경주에서 가장 크다
대릉원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내부가 공개되어 있는 천마총과 이 곳에 대릉원이라는 이름을 짓게 한 미추왕릉, 그리고 그 규모가 경주에 있는 고분 중에서 가장 큰 황남대총 등이다.
대릉원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미추왕릉은 <삼국사기>에 미추왕을 대릉에 장지냈다는 기록이 나와 대릉원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천마총은 고분의 구조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으며 내부에 직접 출토 유몰을 전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물론 천마총으로 가는 공원이 차분하고 좋다. 특히나 봄이나 가을이면 더욱 운치있는 산책이 가능하다.
우리 가족 나들이 목적은 대릉원에서 첨성대로 연결되는 곳에 있는 공터에서
연을 날리고 비단벌레 전기 자동차를 타기 위해서 였다.
점심 무렵에 도착했는데... 벌레 차는 다 매진 되었다.
경주 대릉원 광장에서 연을 날리다
한 시간에 한대가 돌기 때문이고
정원이 겨우 20명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표가 없는 모양이다.
죽어도 타야 한다는 아이 때문에
버티기에 들어 갔다.
혹시 예약한 분이 안 오면 탈 요령으로 말이다.
기다리는 동안 연날리기를 했다.
연은 옆에서 아저씨들이 오천원에 팔았다.
가까운 거리는 아이와 산책도 하면서
첨성대도 구경했다.
첨성대는 따로 입장료가 있는데... 왜 받는지 모르겠다. 그냥 밖에서 첨성대를 보았다.
현재는 무료 입장으로 바뀌었다.
경주 첨성대 국보 제31호
첨성대는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데, 신라 선덕여왕(632-647)때에 만든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이다. 첨성대 전체가 하늘과 땅을 가리키는 원형과 사각형의 모습으로 축조되었다. 크기는 밑면의 지름이 5.17m, 높이 9.4m이고, 첨성대를 쌓은 돌의 수는 모두 361개 반으로 음력으로 1년의 일수라고 한다.
첨성대의 한 가운데로 사람이 오르내리며 하늘을 관측했다고 하며 관측 결과를 왕에게 알려 농사나 여러 가지 일에 이용했다고 한다.
경주 대릉원 산책 코스
감사하게도
1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다행이 자리가 남았다.
다른 분은 더 비싼 말을 탔는데 말이다.
우리도 그냥 말을 탈려고 했는데 아들 녀석이 죽어도 안된다고 했다.
아무튼 다행이었다. 물론 자리가 없어 아내는 탈 수 없었지만...
아들 녀석은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경주 명물 비단벌레 자동차
많은 아이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면서 한 바퀴 돌았다.
전기 자동차라 조용했다.
길을 막고 있는 행인들에게 '비켜달라는' 멘트를 날리면
다들 놀라 돌아보고는 사진을 찍어댄다.
좀 더 운행 시간도 늘리고,
자동차도 한 대 더 운행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격은 저렴했던 것 같다.
어른 3,000원 아이 1,000원
매표소는 연날리는 곳에 있는 건물에서 파는데
처음에는 그냥 화장실인 줄 알았다.
경주 비단벌레 전기차 승차권
주말에는 오전에 마감된다고 하니 감안하고 가야 할 것 같다.
일단 아이들이 보면 타고 싶어 조르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자동차다.
경주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 너무나도 많다.
가볍게 도시락을 준비해서 대릉원에서 하루 정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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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꽃 축제를 다녀오다 [가족 주말 나들이]
포항에서
가을을 맞이하여 뱃머리 마을에서 국화 축제가 열렸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나섰다.
노란색의 국화꽃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날씨가 쌀쌀했지만 노란색이 따스함으로 다가왔다.
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
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 바람개비
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 바람개비
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
포항 뱃머리 마을 꽃밭 안내도
사실 국화 축제 많은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약간 실망했다.
돌아 오는 길에 '행복한 가게'를 들렸다.
하지만 가족들이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았다.
많은 돈을 투자해서 만든 뱃머리 꽃밭도
이왕 할 것 더 풍성하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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