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에서 

커피를 마신다는 것…

신비롭고 낭만 그 자체이다.


더욱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8월의 열기 속에서도

뜨거운 커피를 들고 주위를 돌았다.

오히려 시원한 덕유산의 냉기가 느껴질 뿐...


전혀 다른 세상에 온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케이블카는 그렇게 다른 세상으로 인도했다.

우리를 한없이 끌어 당겨

덕유산의 한 산자락에 내려 놓았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는

더욱 커피를 달콤하게 만들었다.

한 여름에도 너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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