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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벚꽃 구경

2014. 4. 3. 20:29



봄에는 벚꽃 축제로 전국의 도시가 술렁인다. 

벚꽃 길이 없는 도시도 있을까 싶다.


혹 사람들은 벚꽃을 일본과 비유하며 벚꽃의 가치를 아래로 내려 놓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일제시대 일본 사람들이 심어 놓았기 때문에 무조건 싫다고 말하기도 한다.


설사 그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벚꽃을 다 잘라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과거를 잊어서는 안되지만 과거에만 너무 집착해도 문제인 것 같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다 태울 수 없지 않은가?'


어쩌면 가족들과 나들이 가기 싫은 핑계를 그렇게 붙이는 것은 아닌지?


아름다은 꽃 그냥 보면서 즐거우면 되지 왜 거기에 꼭 불편한 이야기를 늘어 놓는지...

그런 사람들은 항상 타이밍이 거기기 하다.



진해의 벚꽃(2013년)




포항 호미곶을 다녀왔다.


호미곶의 명물은 상생의 손이지만

사실 등대 박물관도 함께 있다.

무료 전시를 하고 있지만 상당히 유익하다.


체험관도 함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 좋다.

광장에서는 연날리기를 하고... 바닷가에서는 바다 생물도 잡을 수 있다.


봄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니...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등대박물관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니... 시원한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포항 호미곶 등대포항 호미곶 등대




 벚꽃 여행 드라이브길 추천 

요즘 신탄진 벚꽃이 한창 진행 중이다.

분당으로 올라오는 길에 신탄진 IC로 나가서 들렸다가 왔다(2009년 4월 7일).
우리처럼 아무런 계획에 없던 분이라도 신탄진 IC에서 나가면 바로 갈 수 있으니 잠깐 들렸나 나와도 될 것 같다.

KT&G 회사 주변으로 벚꽃 축제가 열린다.
회사 안쪽으로 차는 진입할 수 없지만
자유롭게 안으로 들어가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길을 따라 벚꽃을 피어 있고, 잔디밭에서 도시락을 꺼내 먹을 수도 있다.
신탄진 벚꽃이 좋은 이유는 벚꽃이 눈 높이에 있다.
사진을 위해서 열심히 벚꽃 가지를 잡아 당길 필요가 없다.
단점이라면 주차공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같은 날에 정읍에도 다녀왔지만
정읍은 아직 멀었다. 날씨가 추웠나 보다.
단풍과 달리 벚꽃은 따스한 남쪽에서 부터 올라오는데... 정읍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물론 벚꽃은 준비가 안 되어 있지만 장사하시는 분들만 만반의 준비를 해 놓으셨다.
정읍천 한켠에서는 서커스가 열리고 있다(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아할지는 모르겠다).
이번 주말쯤에는 좋은 샷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정읍의 벚꽃이 좋은 점은 드라이브 코스로 쭉 지나가도 좋다는 것이다.
특히 꽃잎이 떨어질 때 지나가면 아주 좋다(하지만 그 타이밍 잡기가 힘들다).
천변으로 산책하기가 좋고, 주차하기도 그럭저럭 좋은 편이다.

벚꽃을 통해 봄의 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정에 없는 나들이라서 스샷을 첨부하지 못했다.

그때 찍은 정읍 벚꽃 터널은 다음과 같다. 이번 주말이면 벚꽃 터널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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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서 

커피를 마신다는 것…

신비롭고 낭만 그 자체이다.


더욱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8월의 열기 속에서도

뜨거운 커피를 들고 주위를 돌았다.

오히려 시원한 덕유산의 냉기가 느껴질 뿐...


전혀 다른 세상에 온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케이블카는 그렇게 다른 세상으로 인도했다.

우리를 한없이 끌어 당겨

덕유산의 한 산자락에 내려 놓았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는

더욱 커피를 달콤하게 만들었다.

한 여름에도 너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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