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경주 보문 단지를 다녀왔다.

포항에서 경주는 너무나도 가까운 우리집 놀이터이다.


특별히 이번 주말 날씨는

경주 보문 단지의 경치를 한껏 멋들어지게 만들었다.


비가 올 것 같으면서도 오지 않는 하늘

그 어둑한 하늘 풍경이 좋았다.

그래서 더욱 물든 단풍들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요사이 추위가 물러가고 간만에 따스한 날씨는

아이들과 손잡고 산책하기 좋았다.


이미 내린 비를 머금은 촉촉한 낙엽들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대로를 받아 들었다.


이런 사랑스런 경주가 가까이 있어 너무 좋다.

만일 포항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한다면 포항 보다 경주가 더욱 그리울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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