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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1. 도라지 특징 및 정보

가. 학명 : Platycodon grandiflorum

나. 과명 : 초롱과(여러해살이꽃)

다. 개화기 : 7~8월.

라. 꽃색 : 흰색과 보라색

마. 꽃말 : 그리운 사랑

도라지꽃
Pixabay로부터 입수된 Selling of my photos with StockAgencies is not permitted님의 이미지 입니다.

 

2. 도라지꽃과 관련된 설화

①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도라지라는 소녀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혼자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어요.

② 여느 때처럼 도라지는 산나물을 캐러 깊은 산으로 들어갔어요.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도라지는 비를 피해 외딴 오두막으로 뛰어 들어갔어요.

③ 그런데 빈집이라고 여겼던 곳에는 웬 도령이 글공부하고 있었습니다.

④ 도라지가 깜짝 놀라 빗속으로 뛰어나가려고 하자 도령이 붙잡으면 말했어요.

⑤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데 어딜 가려는 거요? 비가 멎을 때까지 피해 있다 가십시오. 나는 글공부를 하려고 잠시 여기에 머무르고 있는 거라오. 나쁜 사람이 아니니 겁먹지 마시오."

⑥ 도라지는 어쩐지 젊은 도령의 말에 믿음이 갔습니다. 그날 이후 도라지와 도령은 매일 만나 사랑을 키워 갔어요. 그런 어느 날이었어요.

⑦ “도라지, 부모님의 권유로 공부를 하러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야 할 것 같으며, 3년 뒤에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면 꼭 당신과 결혼하겠소. 그때까지 기다려 주겠소?"

⑧ 도령의 말에 도라지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도령이 떠난 뒤 도라지는 매일 산에 올라 중국 쪽을 바라보며 도령을 그리워했어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돌아오겠다던 도령에게 선 편지 한 장 없었지요. 

   “중국에서 부잣집 규수를 만나 결혼한 게 틀림없다구"

   “아무렴, 도라지만 불쌍해서 어쩌나?" 

   사람들은 갈수록 야위어 가는 도라지를 안쓰러워하며 수군 됐습니다.

⑨ 도라지는 큰 슬픔을 가슴에 안고서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산신령님에게 세상과 인연을 끊고 살겠다며 맹세했지요. 세월이 흘러 도라지는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가 되었어요.

⑩ ‘이젠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죽기 전에 도련님을 한 번만이라도 만나 봤으면…’

⑪ 도라지가 이런 생각을 한 찰나 산신령님의 노기 어린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도라지야! 너는 내게 한 약속을 잊었느냐!"

⑫ 산신령님과의 약속을 어긴 도라지는 한 송이 꽃으로 변해 갔어요. 그리움을 가득 머금은 보랏빛 도라지꽃으로 말이에요.

⑬ 꽃 빛깔이 파랑으로 된 것은 도라지가 절에 있을 때 스님들이 입은 파란 장삼(스님들의 옷)을 만들고 빨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래 글을 통해 여름꽃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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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1. 수련꽃의 특징 및 정보

 

가. 학명 : Nymphaea tetragona

나. 과명 : 수련과.

다. 개화기 : 78월.

라. 꽃말 : 청순.

수련 이미지
‘신앙’이라는 꽃말의 수련 - Pixabay로부터 입수된 kangbch님의 이미지 입니다.

 

2. 수련꽃과 관련된 설화

가. 수련 설화 - 신앙

① 고대 이집트에서는 수련꽃을 태양의 상징으로 신성시하였습니다. 네팔에서도 태양을 상징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② 호수 근처에 사는 와요타(태양)라고 하는 청년과 아름다운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③ 그러나 이 아가씨의 부모님은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하였습니다.

④ 이에 비관한 아가씨는 호수에 몸을 던졌고 아가씨가 빠진 곳으로부터 수련 화가 피어났다고 전해집니다.

⑤ 그 후 수련 화는 태양(와요타)이 뜨면 꽃이 벌어지고 태양이 지면 꽃이 오므라지게 됐다고 합니다.

⑥ 이 꽃은 고대 이집트에서 태양의 상징으로 신성시됐던 이유로 해서 ‘신앙’이라는 꽃말이 붙여졌습니다.

 

나. 수련 설화 - 잠자는 연꽃

① 옛날 어느 곳에 여신이 딸 세 명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신은 딸들의 장래를 의논하기 위해 딸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② “애들아, 너희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어디 한 번 이야기해 보려무나. 누가 먼저 말하겠느냐?" 그러자 큰딸이 먼저 말을 했습니다. “너는 물을 지키며 살고 싶어요" 둘째는 “저는 물을 떠나지 않은 상태에서 신의 뜻대로 살려고 해요” 마지막으로 막내가 말을 했습니다. “저는 그냥 신과 어머니가 시키시는 대로 살겠습니다."

③ 어머니 여신은 딸들의 말을 듣고 딸들의 장래를 결정했습니다.

④ 물을 지키고 싶다는 큰딸은 바다의 신으로 그리고 둘째 딸은 해협을 지키는 신으로, 그리고 신과 어머니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한 막내딸은 연못의 신으로 만들었습니다.

⑤ 연못의 신이 된 막내딸은 여름만 되면 예쁘게 피어나는 수련꽃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련은 낮에만 꽃이 피고 밤에는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련을 ‘잠자는 연꽃’이라고 부른답니다.

⑥ 아름다운 수련의 모습과는 달리 수련을 꺾기 위해 연못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모두 수련 줄기에 휘감겨 물에 빠져 죽는다는 무서운 이야기가 전해 오기도 합니다.

 

수련 꽃 이미지
‘잠자는 연꽃’이라고 불리는 수련 - 이미지 출처 : https://pixabay.com/

 

 



키우기 쉽고, 음이온이 가득한 산세베리아 키우기

 

음이온이 많이 방출된다고 해서 많은 관심을 가졌던 산세베리아…

하지만 솔직히 몸이 그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코 옆에 바로 놔둬고 자도… 피곤하기는 매한가지.. 내가 둔한 건가요???

 

 

산세베리아 키우기
집들이 하던 날 작은 누나가 선물로 준 것이다. 지금은 볼수록 매력적인 화초가 되었다.

 

 

아무튼 잘만 키우면 장식용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갸날프고 긴 스타일은 허접해 보여, 잎이 넓은 산세베리아를 좋아합니다. 잘만 키우면 더욱 웅장하고 그 모양새가 좋습니다. 뒤틀린 모습이 마치 삶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산세베리아 키우기

키우는 방법은 너무 쉽습니다. 물을 적당히 주고, 온도를 잘 맞춰주면 쑥쑥 자랍니다. 덤으로 사랑을 주면 더욱 잘 자랍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관심으로 물을 자주 주면 과습으로 죽게 됩니다. 산세베리아를 죽이는 이유는 바로 물 관리에 있습니다. 

 

특히나 선물용으로 받은 산세베리아는 물 주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선물용으로 오는 것들은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급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뿌리가 잘 발달해 있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물을 많이 먹이면 밑에서부터 썩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나중에 가면 줄기가 흐물 거리고 심지어는 애벌레가 그 속에 사는 것도 봤습니다. 

 

직접 눈으로 그 뿌리를 보지 않았다면 차라리 물을 주지 마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바로 분갈이 해 버립니다. 뿌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어짜피 물 안줘도 잘 자라는 녀석이지만 성장기에 맞춰서 관리 잘하면… 무럭 무럭 자라주는 녀석에게 흐뭇한 미소를 짖게 될 것이다.

 

높은 온도를 좋아하니까… 온도만 잘 맞춰 준다면 1년 내내 성장할 것 같은데… 여긴 한국인지라 확실히 여름에만 잘 성장합니다. 햇빛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실험해 보니 햇빛을 보는 거랑 햇빛이 없는 곳에서 키우는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물론 형광등 아래에서도 그냥 죽지 않고 사는 끈질긴 생명력… 뿌리가 형성되면 그냥 놔둬도 되는 화초 인 것 같습니다. 화분은 비싼 것에 사지 말고 그냥 싼 화분에 일단 키워보시고 번식하는 재미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산세베리아 효능

산세베리아는 음이온 방출을 많이 한다고 하니 TV, 컴퓨터, 침실에 놔두면 좋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은 광합성 하는 식물은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침실에 놓으면 안 좋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산세베리아는 오히려 밤에 기공을 열어 산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음이온 방출 식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스투키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물망초(勿忘草) : forget me not

 

1. 물망초의 특징 및 정보

(1) 학명 : Myosotis L. (50여 종)

(2) 과명 : 자초과(緊草)

(3) 개화기 : 5~6월

(4) 별명 : forget me not

(5) 꽃말 : 나를 잊지 마시오, 진실한 사랑

(6) 특징 : 유럽 원산, 9월 상순에 파종, 내한성 1년생 또는 다년생.

물망초
Pixabay로부터 입수된 Marina Pershina님의 이미지 입니다.

 

 

2. 물망초와 관련된 설화

(1) 르돌프와 베르타의 사랑

① 중세기사 르돌프와 그의 애인인 금발의 베르타는 도나우강 강가 산책

② 강가 절벽 위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을 발견, 감탄

③ 그녀는 르돌프에게 꽃을 꺾어 달라고 했음

④ 르돌프는 꽃을 꺾기 위해 절벽을 기어오름

⑤ 꽃을 꺾는 순간 잡고 있던 잡초가 뽑혀 격류 속으로 떨어짐

⑥ 르돌프는 격류 속에서도 꽃을 손에 들고 “베르타 나를 잊지 마시오”

⑦ 도나우강 절벽의 파란 물망초 꽃 베르타의 가슴속에 간직한 꽃

 

(2) 영국 젊은 장교 프랑크와 아일랜드 소녀 마치르드 사랑

(1) 아일랜드와 전쟁 중 프랑크는 마치르드와 아일랜드에서 만남

(2) 떠날 것을 염려한 마치르드는 프랑크의 사랑의 돌진에 머뭇거리다가 허락

(3) 보라색 꽃이(물망초) 피어있는 강가에 수없는 밀회

(4) 2달 후에 오겠다며 결혼을 약속 후 프랑크는 영국으로 떠남

(5) 마치르드는 약속한 날을 기다리다 지쳐 물망초가 만발한 강에 투신자살

(6) 배가 고장이 나 마치르드가 죽은 1주 후에 도착. 애통

(7) 이름 모를 보라씩 꽃이 마치르드가 “나를 잊지 말아 주오“하듯 프랑크의 가슴에 파고듦

(8) 프랑크는 그 꽃을 런던으로 가져와 꽃과 함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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