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 관찰하기

2021. 1. 15. 14:24

솔방울로 자연가습기 만들기

아이들이 책을 읽더니 솔방울을 통해 가습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함께 실습하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숲으로 가서 솔방울 몇 개 주워왔습니다. 긴 겨울 방학 동안 이런저런 활동이 필요한데... 아주 간단하면서도 나름 재미있는 관찰 시간이 되겠네요. 솔방울이 어떻게 가습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관찰해 보았습니다.

 

 

가습기로 만들 솔방울

 

먼저 주워 온 솔방울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주워 오실 때 활짝 벌려 있는 솔방울을 주워 오셔야 세척하기에 편합니다. 활짝 벌어진 솔방울에 집에 있는 베이킹소다를 뿌려주고 세척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안에 숨어 있어 보이지 않던 먼지와 흙 그리고 작은벌레들이 기어 나옵니다. 꼭 세척하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활짝 펼쳐 있는 솔방울만 줍도록 안내하고 검수해서 담아왔습니다. 씻다 보면 위의 사진처럼 물을 머금고 조개처럼 잎이 닫혀 버렸습니다. 반대로 저렇게 닫혀 있는 솔방울을 주워오면 안쪽을 씻을 수 없답니다.

 

 

건조하면 벌어지는 솔방울

 

깨끗하게 씻고 다시 햇볕에 잘 건조해 줍니다. 바로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저의 경우는 아이들과 솔방울을 움직임을 자세하게 관찰하기 위해서 건조했습니다. 건조된 솔방울을 용기에 담고 물을 부어주니...

 

물을 부어주니 다시 닫히는 솔방울

 

벌어졌던 솔방울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물을 흡수하여 조금씩 움직이며 닫히게 됩니다. 별것 아니지만 아이들은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솔방울은 이렇게 물기를 잘 흡수하고 공기 중으로 잘 기화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자연가습기로 활용이 가능한 겁니다.  

 

솔방울이 물기를 머금고 닫히는 모습

 

이렇게 솔방울과 공기 정화를 하는 숯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인테리어 작품을 만들어 거실에 배치하면 보기에도 좋고 가습 역할도 감당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자연 기화이다 보니 가습량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것 하나 설치하고 집안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판단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아무튼 아이들고 즐겁게 솔방울 관찰을 하고 반짝이를 뿌려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을 만들고 화분에 올려 장식했습니다. 아 그리고 보니 솔방울을 화분에 올려놓으면 화분이 건조한 지, 아닌지를 알려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