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옛날 중국의 어느 마을에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사나이가 있었어요. 그는 부모님에게 제법 많은 유산을 물려받았으나 모두 날리고 빈털터리가 되었지요. 사나이가 가진 것은 달랑 피리 하나밖에 없었어요. ‘피리나 불며 살자.’
② 달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어느 날 밤 사나이는 언덕 위에 홀로 앉아 피리를 불었어요. 달빛이 출렁이는가 싶더니 어디선가 은은한 향기가 풍겨 왔어요. 향기 나는 곳을 찾아 두리번거리던 사나이는 날개옷을 고베 차려입은 선녀를 발견하곤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당신의 피리 소리가 하도 듣기 좋아서 달에서 내려온 선녀랍니다"
③ 선녀는 사나이에게 피리를 계속 불어 달라고 청했어요. 사나이는 자신이 아는 피리의 곡조를 하나씩 하나씩 차례로 들려주었어요. 그 구슬픈 가락은 누가 듣더라도 가슴을 울리고도 남았지요.
④ 선녀는 피리 소리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을 몰랐어요. 첫닭의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그제야 선녀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말했어요. “그만 돌아가야겠어요! 좋은 곡조 많이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나이에게 공손히 인사를 한 선녀는 하늘로 날아오르려고 했어요.
⑤ 헤어지기가 못내 아쉬웠던 사나이는 급히 선녀를 불렀어요. “잠깐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아 그러니, 무엇이라도 가지신 것 하나만 제게 주고 떠나십시오."
⑥ “이거라도 괜찮으시다면….” 선녀는 머리에 꽂았던 옥비녀를 빼 사나이에게 쥐여 주고는 하늘로 날아 올라갔어요. 사나이는 선녀가 멀어지는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그만 옥비녀를 언덕 아래로 뚝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⑦ 옥비녀를 주우려고 달려간 사나이는 어리둥절해졌어요. 옥비녀는 보이지 않고 꽃 한 송이만 피어 있었거든요. 그 꽃이 바로 옥잠화랍니다.
① 옛날 도이치의 하르쓰 산촌에 아리스라는 예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은 과히 넉넉지 않았으나,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이 모녀는 신앙심이 매우 두터워, 늘 하느님을 공경했습니다.
② 어느 날 아리스가 여느 때처럼 마름 풀을 모아 다발로 묶고 있으려니, 우연히 말을 타고 그곳을 지나가던 라우엔베르크 성주(城主)가 아리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말을 걸었습니다. 성주는 승마를 즐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③ “이봐, 처녀! 나하고 같이 성으로 가자. 네 소원은 무엇이건 들어 줄 터이니까."
④ “고맙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가장 소중한 어머니가 계십니다. 어머니한테 말 한마디 없이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어쩐지 두려운 생각이 앞선 아리스는 간신히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⑤ “그래? 그것참 매우 기특하구나! 그렇다면 속히 어머니를 불러오너라." 성주는 관용을 베푸는 체했습니다.
⑥ 아리스는 집으로 뛰어가서 모친에게 성주의 말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성주는 매우 거친 사람이었고, 마을의 예쁜 처녀는 모조리 노리갯감으로 삼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모친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⑦ “아리스야, 네가 성주님을 만났으니 큰일 났다. 속이 이곳을 도망치자. 그렇지 않으면 영락없이 붙잡혀가게 된다."
⑧ 모녀는 정든 집을 그대로 도망쳐 나와 산허리에 있는 사원(寺院)으로 가서 스님에게 까닭을 말하고 숨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스님은 성주의 횡포에 의분을 느끼고 있던 판이어서 모녀를 쾌히 숨겨 주었습니다.
⑨ 기다리다가 모녀가 도망친 사실을 알게 된 성주는 화를 내며 온 마을을 이 잡듯이 뒤졌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절간까지 왔습니다. 졸개들은 외쳤습니다.
⑩ “문을 열어라! 성주님의 명령이다."
⑪ “열 수 없소이다. 법왕님의 명령이요."
⑫ 옥신각신 끝에 성주는 마침내 병졸을 시켜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아리스를 잡자 울부짖는 그녀를 강제로 말에 태워 성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⑬ 성문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아리스가 그제 서야 울음을 그치므로 성주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그녀를 말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성주의 팔에서 떨어진 아리스가 생긋 웃음을 띤 순간 그녀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두 개의 백합꽃이 고개를 다소곳이 숙이고 피어 있었습니다. 놀란 성주는 자기의 잘못을 뉘우쳤으며, 그 뒤로는 마을 처녀를 건드리지 않았고, 그 백합을 소중히 키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경주 가볼만한 추천 명소 황리단길의 여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광지도와 주차하기 좋은 장소를 공유하니 참고하셔서 즐거운 경주 여행 되세요.
경주 가볼만한곳 황리단길
경주황리단길은 황남동 포석로 일대로 '황남 큰길'이라 불리던 황남동의 골목길입니다.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는 구경할 것이 많은 곳입니다. 즐거운 쇼핑과 먹거리가 잘 어울려져 있고, 여기저기 옷을 갈아입으면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아쉬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차량이 뒤섞여 아주 혼잡한 거리입니다. 좁은 골목에도 차량들이 들어와서 여름에는 그 자체만으로도 짜증이 납니다. 차량들 때문에 여유롭게 걸어 다닐 수가 없습니다. 절대 유모차를 끌고 가시는 일이 없길 미리 알려 드립니다.
이미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거리가 되었으니 차량 없는 거리로 만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주민들의 경우는 진입이 허용되어야 하고요. 일방통행으로 만든다고 하더니 오히려 골목 골목으로 주차하는 차량들이 더 많아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경주 황리단길 주차장
황리단길을 도보 여행을 위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차장은 황남초교 주차장입니다. 무료이면서 가장 많은 차량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2020.7.18) 가보니 더 이상 황남초교 주차장에는 차량 진입이 안됩니다. 문화재 관련해서 운동장을 파고 있더군요. 다만 맞은편으로 대릉원 주차장으로 이동했는데(아직까지는 무료 개방으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구 황남초교 주차장은 체험활동을 하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만 주차가 가능합니다. 미리 예약하고 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차장 위치도(황남동)
연번
주차장
위치(주소)
주차 가능대수(대)
1
구. 황남초교주차장
첨성로 97
300
2
대릉원 주차장
황남동165-3
181
3
포석로 제1공용주차장
포석로1080
17
4
서라벌문화회관
금성로236
70
5
경주공업고등학고
금성로209
35
6
황남동행정복지센터
첨성로 47
15
아무튼 황남초교 주차장이 운영이 안됨으로 인기에 비해 주차 자리가 많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주차 자리가 없어 대릉원 주차장 옆쪽 길로 들어가 공터에 세웠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주차장으로 공개한 자료입니다.(http://www.gyeongju.go.kr/)
황리단길을 좀 걷다가 너무 더워서 ARTE CAFE에서 팥빙수를 시켜 먹으며 쉬었다 갔습니다. 카페의 벽 색깔이 좋아 나름 사진이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안쪽으로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야외 테이블과 옥상까지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황리단길을 방문할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다른 곳보다 더 더운 느낌입니다. 건물들이 바람의 흐림을 막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커다란 아이스크림 먹는 포즈를 잡아 봅니다.
경주 황리단길 벽화
황리단길을 걷다보면 아름다운 벽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새롭게 그려지는 그림들도 있고, 골목길을 보수하면서 새롭게 단장한 골목 거리들도 늘어납니다. 계속해서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황리단길은 다양한 카페와 기념품과 악세사리 가게, 그리고 식당등이 많아 가볼곳이 많은 곳이 확실이 많습니다. 또한 여러번 방문해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골목 골목 차량들이 누비면서 아이들과 돌아 다니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곳입니다.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자동차 없는 곳으로 만들면 좀 더 여유있게 돌아다니면서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아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 스팟도 많지만 차량 피하니라 정신 없이 찍고 피해야 하는 곳이 이곳 황리단길입니다. 물론 아이를 대동하지 않은 젊은 연인들이라면 그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관광지도
자동차가 앞 길을 자주 가로 막고 피해가도록 만드는 곳이지만 여행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무작정 가는 것 보다는 관광지도를 살펴보시고 동선을 미리 계산하시면, 보다 알찬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 관광지도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