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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가볼만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방문 후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보니 6.25 관련해서 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6.25와 관련된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인천 상륙작전이 있기 위해 꼭 필요했던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바로 6.25와 가장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에 개봉된 고지전(나름 저도 재미있게 보았음)을 보신 분들은 포항에서 철수하면서 같은 병사들의 서로 해안가에서 탈출 하기 위해 총을 난사하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을 텐데요. 포항과 영덕이 가깝지만 전혀 다른 해안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고지전에서 포항철수장면
실제 포항 철수작전은 단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민간인에 송아지까지 태우고 유유히 빠져나간 작전이며, 철수에 동원시킨 배도 일본 상선단의 LST로 이뤄졌습니다. 고지전 영화가 픽션임으로 너무 역사적 사건으로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장사상륙작전

문산호는 부산항을 출발 장사상륙작전을 개시합니다. 하지만 LST문산호가 태풍으로 좌초되고 어려운 상황에서 겨우 장사 해변으로 상륙하고, 북한과 6일간의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구조함인 LST조치원호로 철수하게됩니다. 이 작전에 동원된 병사는 대부분 학도병(16~19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북한군이 연합군의 상륙지역이 어디인지 혼란하게 하기 위해 인천상륙작전보다 하루 앞선 1950년 9월 14일 이뤄져서 북한군의 이목이 동해안 영덕 지구로 향하도록 만들었던 작전입니다.

 

장사상륙작전
장사해수욕장은 이미 피서철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멀리서도 문산호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장사상륙작전 당시 치열했을 학도병들의 모습이 아른 거립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장사상륙작전으로 많은 피를 흘린 장병들의 희생을 생각하며 잠시 묵념을 해봅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영상
기념관에서 제일 먼저 보게 되는 장면입니다. 모래 위에 새겨진 내용이 자꾸만 지워질까 조바심이 납니다. 그들의 헌신이 혹 모래위에 가볍게 새겨져 후대 기억에서 잊혀지지는 않을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6.25 설명
지도를 통해서 6.25 전쟁 당시를 설명해주니 아이들도 잘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낙동강 방어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장사상륙작전 기념관 모습
영상들과 여러 자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장사상륙작전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사상륙작전
장사상륙작전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여러 작품들과 설명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장사상륙작전 모래 영상
참전한 병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곳을 올라 서니 미안함과 함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모래로 그 당시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또 한번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장사상륙작전 기념관 야외
마지막으로는 갑판장으로 올라가 그들의 헌신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영덕의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영덕 장사해수욕장 기념관

 

우여곡절 끝에 개관된 기념관이니 앞으로도 잘 관리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주차장이나 기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공원이 잘 조성이 되어서 전국에서 방문하고 이 땅을 지킨 영웅들을 알리는 좋은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히아신스

낮보다 밤의 향기가 더욱 그윽한 히아신스에 대해 알아볼까요.


1. 꽃의 특징 및 정보

(1) 학명 : Hyacinthus orientalis L.

(2) 과명 : 백합과

(3) 개화기 : 봄, 초여름

(4) 꽃말 : 승부, 슬픔, 추억, 겸손한 사랑

(5) 특징

- 지중해, 터키 원산

- 꽃 색 다양

- 수경재배

- 반음, 양지

- 저온처리 - 촉성재배


히아신스Pixabay로부터 입수된 Jill Wellington님의 이미지 입니다.


2. 히아신스와 관련된 설화(신화)

① 히아킨토스(Hyakinthos)는 아폴론(태양신)의 사랑을 받음

② 아폴론은 운동과 사냥 소풍을 갈 때에도 소년과 동행

③ 그가 좋아하는 악기(리라)나 화살도 잊을 정도

④ 스파르타 인근의 아미클라이까지 가서 원반던지기 놀이를 함

⑤ 서풍의 신 제피로스(Zephyros)가 시기하여 바람을 불어 원반이 히아킨토스의 이마에 맞게 함 피 흘리며 죽어감

⑥ 아폴론의 노력도 허사 결국 절규함 “나의 리라는 그대를 찬미하고 내 노래는 그대의 슬픈 영혼을 말하리라. 그대는 나의 비통을 새긴 꽃이 되어라”

⑦ 이마에서 흘러내린 피가 풀 섶을 물이이고 그 피가 꽃으로 변함

⑧ 봄마다 피는 히아신스

⑨ 혹은 그들은 저 원반 던지는 사람들에게 열중하여 양쪽을 다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히아킨토스의 슬픈 죽음을 슬퍼했을 것이다. 제피로스의 잔인한 손이 그를 죽였을 때, 이제는 제피로스도 뉘우쳐 포이보스가 하늘을 오르기 전에 슬피우는 비속에서 이 꽃을 어루만진다.



어느 날 원반던지기 놀이를 하자고 했을 때 아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물어왔다. 


아들 : "아빠 원반이 이마에 맞으면 어떡해???"

나 : "응? 왜?"

아들 : "아냐. 그리스 신화를 읽었는데, 그냥 걱정이 되서...요"

나 : "맞아도 안 죽어, 겨우 플라스틱인걸..."





아이들과 창녕 우포늪으로 체험활동을 떠났습니다. 우포늪 체험장에서 미꾸라지도 잡고, 전시실을 통해서 다양한 자연 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자연 생태계의 보물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미꾸라지 잡기 체험

 

1. 창녕 우포늪

아이들과 교육적 가치와 체험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경상남도 창녕에서 우포늪을 꼭 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우포늪은 봄과 여름에는 물풀이 초록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고 가을 밤에는 반딧불이의 축제가 벌어집니다. 그리고 조개의 몸 안에 알을 낳는 우리나라 고유의 물고기인 각시방어도 볼 수 있어 자연 생태게의 보물 창고이기 때문입니다.


 

2. 우포늪 생태체험장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국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내륙습지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로서 가치가 큰 우포늪의 상류농지를 복원시켜 수생식물단지를 조성하여 우포늪의 보존기능과 자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조성되었습니다.

창녕

 

우포늪의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잘 조성된 산책 코스 및 간단한 짚라인 그네도 있어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꼭 가볼만한 곳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아무렇게 찍어도 인생샷 남길 수 있습니다.

 

창녕

 

3. 창녕 우포 체험관 체험료

체험활동은 1년 내내 운영되지 않고 정해진 기간에만 운영이됩니다. 2020년에는 4월 1일 부터 10월 31일(예정)까지 체험활동을 할 수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해도 되고, 현장에서 신청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미꾸라지잡기 체험을 했습니다. 

창녕

 

홈페이지(https://www.cng.go.kr/tour.web)를 확인해 보니 위의 사진과는 다르게 체험활동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도 가물치, 메기/붕어 잡기는 없었습니다. 어떤 체험 활동이 가능한지 꼭 확인하시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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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포늪은 1997년 7월 26일 생태계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우포늪에는 많은 물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6월부터 8월까지 우포늪을 뒤덮는 물풀은 양분을 만들어 물속에 사는 곤충과 물고기의 먹이가 되고, 물속 생물에게 산소를 공급해 주며, 물을 깨끗이 해 주는 등 많은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우포늪에는 물풀, 수서 곤충, 어류 등의 먹고 먹히는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고,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에는 많은 철새를 볼 수 있습니다. 창녕 우포늪 둘레길을 산책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우포늪 생태체험관만 돌아 보는 것으로도 족합니다. 

창녕 우포 체험장
우포 체험장에서 미꾸라지 잡고 좋아하는 모습

 

저희도 우포 체험장에서 미꾸라지 체험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미꾸라지 체험장은 햇빛을 피하도록 차광막이 설치 되어 있었고 아이들 무릎 올라오는 정도에서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시멘트 바닥이라서 아무래도 미꾸라지들에게 상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연친화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럼 물이 탁해져서 아이들이 미꾸라지를 잡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긴 했습니다.

창녕 미꾸라지 체험창녕 우포늪 미꾸라지 잡는 모습

 

이곳 저곳 도망 다니는 미꾸라지를 구석으로 몰아 잡는 재미가 있었는지 처음에는 무서워 했다가 익숙해지니 큰 녀석을 잡기 위해 서로 추격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자기 손으로 잡으면 마냥 행복해 합니다. 한참을 그렇게 물 속을 첨벙 첨벙 돌아 다녔습니다. 

창녕 우포늪 미꾸라지 잡기

 

미꾸라지 체험장 맞은 편에서는 쪽배타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엄청난 노동의 댓가를 치뤄야 하는 곳입니다. 겁이 많은 아이라면 마냥 울지도 모릅니다.

 

뒤뚱 뒤뚱 쪽배를 타고 한 바퀴를 돌면 되는데...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는 그리 만만한 거리가 아닙니다. 남들 다 타는데 안 탈 수도 없지만... 그냥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창녕 우포늪 모습

 

뭐 물 속에 들어가든... 중노동으로 땀을 빼셨든 샤워실은 잘 마련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벌 옷을 잘 챙겨서 신나게 놀고 말끔하게 갈아 입고 여행을 즐기시면 됩니다. 


저희는 체험을 먼저 하고 전시실에 이동해서 관람을 이어갔습니다. 특히나 전망대에서 전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창녕 우포늪 전시관창녕 우포늪 모습

 

그러나 생태계의 보물 창고인 우포늪에 몇 년 전부터 황소개구리, 배스, 블루길 등의 외래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낙동강 등 주변환경이 파괴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푸른 우포늪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도 우포늪과 같은 중요한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아이들과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끝.

 

전국 여행지도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전국여행지도를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살펴보기

전국여행지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아직 돌아보지 않는 지역이 있다면 여행지도를 통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여행지도를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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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쑥쑥 자라는 강남콩 관찰하기

이미 어릴적에 많이 해봤던 강남콩 관찰하기입니다. 준비 재료는 간단합니다. 밥에 들어가야 할 콩 중에서 일부 선택하셔서 살려 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가장 크고 멋진 콩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탈지면(면거즈)를 두툼하게 해서 물을 적시고 콩의 위치를 잡아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집 안에 좋은 장소를 선택하시고 놓으시면 됩니다. 당연히 햇살이 강한 베란다는 안되겠습니다. 

강남콩 관찰하기

부모님이 다 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동참하도록 최대한 유도하시면 좋습니다. 아무래도 본인들이 키우는 것이아 더욱 애착을 가지고 관찰하게 됩니다. 

강남콩 플라스틱 컵에 심기

미처 뿌리가 발아하는 모습은 찍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이 핸드폰에 있는데... 블로그에 올리게 달라고 할 수 없어 그냥 패스합니다. 좀 더 설명하자면 어느 정도 뿌리가 나와 화분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그리고 꽃이 피고 어느덧 아래 사진처럼 열매가 맺혔습니다. 진짜 쑥쑥 자라네요. 

강남콩 열매 관찰하기

그렇게 이미 관찰을 끝냈는데 초등학교 4학년 과제로 강남콩을 키우라고 하네요. 그래서 강남콩 키우기를 다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탈지솜으로 두툼하게 만들어 뿌리가 내리도록 했습니다. 왜냐하면 위에 처럼 얇게 하면 뿌리가 깊게 내리지 못해 화분으로 바로 옮겨 심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남콩 자란 모습 크기 재기

역시나 이번에도 가볍게 뿌리를 내리고 싹이 올라오더니 쑥쑥 자라네요. 아침 저녁으로 크기가 달라져서 저도 아이들도 깜짝 놀랬습니다.

강남콩 쑥쑥 크는 줄기 관찰하기

강남콩 관찰하기

강남콩 관찰 일기에 기록해야 할 것

관찰 일기를 쓰실 때는 날짜와 변화된 모습을 기록하면 됩니다. 가급적이면 일정한 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서 뿌리가 어떻게 뻗어 가는지 그리고 떡 잎의 갯수와 크기를 자로 재고 사실적인 내용을 기록해 줍니다. 그리고 사진도 좋지만 직접 그림으로 당일 모습을 묘사해 놓으면 좋습니다.  

강남콩 흙으로 바꾸기

어느 정도 자라서 지지대를 설치해 줘야 해서 흙으로 갈아 주었습니다. 물론 뿌리를 관찰할 수 있도록 기존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고 물이 빠질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줬습니다. 보다 큰 플라스틱에 겹쳐 놓으면 물 받침대가 따로 없어도 되니 좋습니다. 이때 물을 주면 위에서 부터 물이 내려가는 모습도 관찰하도록 하면 좋습니다.

특히나 식물 키우시는 분들은 물을 충분히 주라는 말이 무엇인지 이 관찰컵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대충 물을 주면 일부분만 물이 훑고 내려가서 끝나는 모습을 잘 관찰할 수 있답니다.

강남콩 줄기 보호하는 대세우기

강남콩 지지대 세우기

지지대는 세탁소 옷걸이로 만들셔도 되고... 아이들 연만들기 재료에 들어가는 심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지지대는 2개 이상을 세워주시고 줄기들이 지지대 안에 있도록 빵끈 같은 것으로 감싸주시면 됩니다. 이때도 너무 꽉 주이시면 안됩니다. 위에 보시는 것처럼 적당한 위치에 지지대에 빵끈으로 튼튼하게 말아 주시고 콩 줄기는 그냥 큰 원으로 만들어 그 안에 있도록 하시면 됩니다. 이정도 되니 아이들 숙제가 아닌 부모 숙제가 되어 버리네요.

강남콩 관찰하기

어느 정도 환경에 적응이 되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식물들도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 몸살이를 합니다. 뿌리에서 바로 양분을 흡수할 수 없기에 갑작스럽게 햇볕이 강한 곳에 두면 힘들어 합니다. 어느 정도 응달에서 단련을 하고 이동해야 합니다. 그럼 이번에도 꽃이 피고 열매까지 기대해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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