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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페이지38 커피숍에서 동해의 멋진 풍경과 저녁 노을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넓은 잔디밭과 바다 뷰는 매력적이지만, 커피 맛은 평범한 편.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포항의 힐링 스팟!

 

포항 갈만한 커피숍 - 페이지38

(맛 보장 안함. 저녁 노을은 보기 좋았음.)

 

지인이 아이들이 신나서 뛸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다고 소개해서 포항 페이지38 커피숍을 찾아 갔습니다. 

가보니 커피숍과 함께 숙박업도 같이 하고 있더군요.

 

기찻길 침목 같은 것으로 계단들을 이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넓은 잔디들과 함께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페이지 38 전경커피 야외 전경
커피숍 전경

 

 

페이지38 야외 전경
오리가~ 왜 거기서 나와~

 

역시나 바닷가를 끼고 있어 바다향이 진하게 올라왔습니다.

일단 시킨 아이스 커피와 당근 케이크를 들고 좋은 장소를 향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역시 아이스를 마셔줘야 겠죠. 

 

케이크와 아이스커피
당근케이크와 아이스커피

 

하지만 가격치곤 커피 맛은 그닥이네요. ㅎㅎㅎ

케이크을 엄청 좋아하는 딸도 좀 먹다 포기 ㅎㅎㅎ

결국 저의 뱃살만 늘었습니다.

 

포항 페이지38 영수증
영수증에 페이지 38 주소가 나오네요.

 

포항 페이지38 아이스 라떼
웃고 있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함께 웃어 줬습니다.

 

커피 맛은 정말 그냥 그랬어요.

그냥 아이들 뛰어 놀고 좋은 자연을 볼 수 있는 자리세로 생각하고 패스~

 

포항 페이지38 노을
겨우 겨우 사진 하나 건졌습니다.

 

나름 인생샷 나올 수 있겠더라고요. 

저녁 노을이... 

앗 여긴 동해인데.. 어떻게 저런 하늘 빛이 나오지??? 

갑작스레 부안의 채석강(서해 바다)이 그리워집니다.

 

페이지 38 노을 모습
페이지 38에서 바라보는 석양

 

한참을 그렇게... 하늘을 바라 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앗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동력 패러글라이딩(영상확인)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산세베리아 잎이 마를 경우 처치방법 


간혹 산세베리아를 보다 보면 잎이 말라 있는 경우가 있다.


산세베리아



왜 그렇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더 이상 말라가는 것을 멈추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알고 있다.
면도칼로 이쁘게 잘라주는 것이다.

물론 수술을 하는 동안 아프겠지만
더 이상 흉하게 말라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산세베리아 뿐만 아니라 관음죽도 그렇게 잘라 줌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다.

봄꽃 이야기 - 아네모네

2020. 6. 10. 09:38


 아네모네꽃 이야기 

 

1. 아네모네 꽃말 및 특징

(1) 학명 : Anemone coronaria L.

(2) 과명 : 미나리아재비과

(3) 개화기 : 4-5

(4) 별명 : 옹초, 바람꽃

(5) 꽃말 : 덧없는 사랑, 고독, 사라져간 욕망(보라꽃 : 당신을 믿으며 기다려, 빨강 : 당신을 사랑합니다, 흰색 : 기대 희망)

(6) 특징

- 다년생 초본식물

- 지중해 원산

- 바위정원(모래)

- 종자번식(가을파종), 괴경

- 양지식물

아네모네 꽃 이미지
아네모네 꽃 이미지 : Pixabay로부터 입수된 Pezibear님의 이미지 입니다.

 

2. 아네모네와 관련된 문학

 

밀턴은 [코무스]에서 아프로디테(비너스)와 아도니스의 이야기를 노래함

BC500년경부터 아도니스제가 그리스 여성들에 의해 행해짐.

 

히아신스와 장미가 피는 꽃밭

젊은 아도니스가 때때로 와서 쉬고

감미로운 마음으로 그 깊은 상처를 치료하던 곳

그 땅 위엔 아시리아 여왕이

슬픈 얼굴로 앉아 있다.

 

 

* 박혜경의 아네모네

 아네모네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면 더욱 가슴에 와닿는 노랫말입니다.

 

가슴속에 구겨 넣었던 그 감정이

내 안을 다시 차고나와

원망했던 미워했던 널 반기려 하네

 

*숨 막히도록 끌어안고 뜨겁게 감싸고

싫증나 버려진 인형 그 모습 내 모습인걸

까맣게 잊어버린 채 네 작은 눈길에 홀려버리는걸

 

밀어내고 거부할수록 더 깊이

니안으로 빠져 들어가 상처내고 할퀴었던

넌 이제 아물어가네

 

**무섭도록 다 빼앗고 전부 너로 채우고

싫증나 버려진 기억 이 모습 내 모습인걸

아파도 길들여진 채 네 작은 관심에 홀려 버리는 걸

 

꿈속에서도 도망칠 수 없는

 

3. 아네모네와 관련된 설화(신화)

티치아노가 비너스와 아도니스에 대한 그림을 남겼다. 하지만 어떤 것이 진짜지???

"Lausanne version" (Ashmolean Museum, Oxford)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Venus_and_Adonis_(Titian)

위와 아래 그림을 비교해 보면 가장 큰 차이점은 구름 사이로 뻗어 나오는 빛줄기의 차이점이 가장 크다. 큐피트(에로스)는 미래를 직감하는 듯한 표정으로 뒤로 물러나 있다. 어쩌면 자신의 장난(큐피트의 화살)을 후회하고 있는 중일지도 모르겠다.

아도니스는 제발 귀찮게 좀 하지 말라는 표정으로 바라 보고 있는 것 같다. 운명을 직감이라도 하듯이 아프로디테(비너스)는 아도니스에게 매달려 있다. 두 마리의 강아지는 사냥을 재촉하고 서 있다.

Titian: Venus and Adonis
Venus and Adonis by Titian, Prado, 1554. The "Prado type"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Venus_and_Adonis_(Titian)

 

위와 아래의 그림의 큰 차이점은 뒤에 있던 큐피트가 앞으로 나와 바라보고 있다. 위의 작품 보다 아프로디테의 눈망울이 더욱 애절해 보인다. 느낌상 더욱 두 사람의(아~ 아프로디테는 사람이 아니지...) 거리도 더 가까워 보인다.

Venus and Adonis
Titian, Venus and Adonis, 1553. Oil on canvas, 107.7 x 133.4 cm.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출처 : https://www.nga.gov/collection/art-object-page.1223.html

 

- 아프로디테는 어느 날 아들 큐피드(에로스)와 놀다가 큐피드의 화살에 상처를 입습니다.

- 상처를 치료하던 중 미모의 사냥꾼 소년 아도니스를 보게 됩니다. 

- 아도니스를 사랑하게 됩니다.

- 아도니스는 나무가 된 미르라의 아들입니다.

- 미르라는 피그말리온의 손자 키니라스 왕의 아름다운 딸입니다.

많은 귀족 청년들이 미르라에게 청혼을 하지만, 미르라는  아버지 키니라스왕을 사랑합니다.

어둠을 틈타 아버지 침소에 들어 임신을 하게 된 미르라는 아버지를 피해 9달을 도망 다니다가 만삭이 됩니다. 

- 더 이상 도망 다닐 수 없게 되었을 때 신들에게 기도를 합니다. 

-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몸이 되게 해주세요."

- 그렇게  미르라는 나무가 되었고, 미르라가 흘린 눈물은 물방울이 되어 흘렀는데... 그 물방울이 바로 몰약(몰약나무에 상처를 내어 받아낸 유액을 건조시켜 만든 약재)입니다. 

- 그런 탄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던 아도니스를 아프로디테가 사랑하게 됩니다. 

- 그녀는 놀러 다니던 파포스(아프로디테 신전이 있는 도시), 하늘나라에도 가지 않고 항상 아도니스만을 따라다닙니다.

- 이제까지는 그늘에서 미모만 가꾸었지만 지금은 아도니스와 함께 사냥을 다닙니다.

- 아르포디테는 늑대, 곰 등 맹수들은 피하면서 사냥하도록 아도니스를 주의 시킵니다.

- 하늘에 볼일이 있어 백조가 이끄는 이륜마차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게 됩니다.

- 아프로디테의 주의에 귀를 기울이기에는 너무 젊은 아도니스는 자신의 용맹을 시험이라도 하듯 멧돼지 사냥에 나섭니다.

- 멧돼지의 옆구리에 창을 꽂았지만, 멧돼지는 창을 뽑아내고 아도니스를 공격, 어금니로 아도니스의 옆구리를 물어 뜯습니다.

- 아도니스의 신음소리가 아프로디테에게까지 들려 그녀는 급히 지상으로 내려왔으나 이미 아도니스는 상처투성이 시체가 되어있습니다. 

- 그녀의 슬픔은 극에 달했고 운명의 여신을 원망합니다.

- “그래, 운명의 신들아! 또 너희들이었구나.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완전한 승리는 주지 않겠다. 내 슬픔의 기억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으리라. 나의 아도니스여 그대의 죽음과 내 비탄은 해마다 새로워지리라. 아무도 이를 말리지 못할 것이다.”

- 그녀는 넥타를 아도니스의 피에 뿌립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핏빛의 꽃이 피어났다 그리고 시들었다 합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아도니스가 젊은 나이에 죽은 것처럼 바람만 불어도 꽃잎이 떨어지는 안타까운 꽃 아네모네랍니다.



애플민트를 손쉽게 번식하고 키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애플민트는 상큼한 사과향으로 차, 요리, 모히또 재료로 활용하기 좋은 허브입니다. 간단한 물꽂이 방법을 통해 애플민트를 번식시키고 여름철 시원한 음료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 보세요!

 

애플민트 허브 번식 방법: 여름을 위한 상쾌한 모히또 준비하기

애플민트 허브 번식하기

허브는 향이 좋아 차로 마시거나 요리 혹은 장식으로 많이 키웁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사과향이 나서 청량감을 더 해주는 모히또에 꼭 들어가는 애플민트 번식하는 방법을 보여 드릴께요.

애플민트와 물달팽이
애플민트 뿌리 내리길 응원하는 물달팽이들

 

물꽂이 준비물

1. 물을 담을 용기
2. 건강한 애플민트
3. 물달팽이 레드 렘즈혼


애플민트 번식 하기
애플민트 물꽂이로 번식 중

애플민트 번식 방법

아주 아주 간단합니다. 용기에 적당하게 물을 담고 애플민트를 꺽꽂이 하듯이 담가 주시면 됩니다. 잎사귀가 있던 마디(?)에서 하얀 뿌리가 나옵니다. 저는 아이들이 관찰하기 쉽도록 식탁에 올려 놓았습니다.

물꽂이 주의하실 것은 아직 뿌리가 없으니 햇볕이 강한 베란다에 놓으시면 안됩니다. 저의 경우 물달팽이의 움직임도 아이들과 함께 관찰하려고 꼬마 레드 렘즈혼을 함께 넣었지만 물달팽이는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달팽이 레드 렘즈혼(Red Ramshorn snail) 키우는 방법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세요.

 

어느 날 수초에 숨어 온 물달팽이 레드 렘즈혼(Red Ramshorn snail) 키우기

물달팽이 레드 렘즈혼(Red Ramshorn snail)을 구피 어항에서 키우는 방법과 특징을 소개합니다. 양의 뿔 모양 껍질을 가진 렘즈혼은 자웅동체로 번식력이 뛰어나며, 어항 속 조류와 이끼를 청소하는

wizztour.com

 

뿌리는 언제 나오나요?

한 1주일 정도 기다리시면 나옵니다. 뿌리가 어느 정도 나오면 준비한 화분으로 옮겨 싶으시면 됩니다.

올 여름 더울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시원한 모히또를 위해 애플민트 키우시는 것은 어때요? 아무리 똥 손이라도 허브 중에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녀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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