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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한밤돌담마을에서 노란 단풍잎에 취하다

 

천 년을 이어온 전통마을의 정겨움이 있는 돌담마을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의 고즈넉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 여행이었습니다. 

 

집집마다 야트막한 돌담들이 두런두런 옛이야기를 나누듯이 정겨운 마을이었습니다. 제주도처럼 바람이 많아서 일까요? 천년의 세월에도 10리의 돌담과 고택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한밤마을의 돌담길을 걸으며

아이들과 한걸음 한걸음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습니다. 2021년 11월 6일 토요일이었음에도 사람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가족끼리 모처럼 느린 걸음으로 구름을 따라 골목을 돌아다녔습니다.

 

가을의 청명한 하늘이 사진의 배경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줬습니다.

군위 한밤마을의 가을에 반하다

한밤마을의 돌담길을 걷다 보면 남천 고택을 향하게 됩니다. 부림홍씨 문중 주택으로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6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쌍백당이라고 불리는데 250여년 전에 홍우태 선생의 살림집으로 세웠다고 전합니다. 현재 건물은 그 뒤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이며, 사랑채 대청 상부에 남아 있는 기록으로 보아 그 시기는 현종 2년(1836)경으로 추정합니다. 고택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시간이 되면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숙박체험과 다도 그리고 한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남천고택의 한옥체험관 예약 전화번호

고택 옆에는 대율리대청이 있는데 노란 은행나무 잎이 반갑게 반겨줬습니다. 역시나 고운 빛깔의 은행나무잎이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군의 한밤마을 대율리대청

은행나무잎은 역시나 하늘 높이 뿌리면서 사진을 찍어야 제맛입니다. 사람들이 없어 우리 가족만의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은행나무의 고운 빛깔
 대율리대청의 노란 은행나무

경북에서 가을을 경험하기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경주의 불국사, 청송의 주왕산과 주산지 등등... 하지만 많은 인파로 인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곳 한밤마을은 너무도 조용하고 차분한 마을이었습니다.

가을은 나른한 오후 햇살을 등으로 그대로 받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한밤마을 돌담길

이 돌담길이...
가을의 은행나무가...
한적한 마을의 풍경이...
무엇보다 푸른 가을 하늘이...

또 다시 그리워지면
아마도 발걸음은
이미 이곳으로 향하고 있을 겁니다.

한밤마을에 열린 가을의 석류



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

모처럼 오랫 만에 가족 여행을 떠났습니다. 실내보다는 야외 활동 위주의 짧은 일정을 잡았습니다. 숙소는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라마다 호텔을 잡게 되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그곳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로 나름 깨끗한 시설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평창 올림픽 기념탑
평창 동계 올림픽 2018 성화

호텔 주차장에서 긴 동선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높게 솟은 건물이 아닌 옆으로 길게 펼쳐진 느낌이었습니다. 일부 객실들은 애완견도 동반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승강기 앞에는 정수기가 있었고 얼음 또한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평창 라마다 호텔 인테리어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 정수기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 승강기 모습
평창 라마다 호텔&스위트 내부 모습

호텔 방들은 복층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복층이다 보니 천정이 높아 답답한 느낌이 적었으며, 에어컨디션도 잘 작동하고 좋았습니다.

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 침대
평창 라마다 호텔 숙박 후기
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 2층 다락방
평창 라마다 호텔 에어컨 및 복층 모습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복층에 접었다 펼칠 수 있는 식탁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져간 보드 게임할 수 있는 좌식 식탁이 없어 캠핑시 사용하는 장비를 급하게 들고 올라와야 했습니다. 보드게임만이 아니라 간단한 과일 같은 것도 올려다 놓고 먹을 수 있게 말입니다.

 

바닥은 카펫으로 되어 있는데 사실 저는 그런 느낌을 싫어합니다. 비염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실 청소가 잘 될 일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비누, 칫솔, 치약, 머리빗, 머리끈, 바디로션, 샴푸, 샤워용품, 티, 생수, 맥심 커피, 슬리퍼 등등... 아 샤워 가운도 제공되지만 지금까지 어느 호텔에서도 한 번도 입어 본 적은 없습니다. 

 

밖으로는 바로 순수 양 떼 목장이 보이고 목장 아래 주차장도 보였습니다. 저녁에 호텔 주차장이 만차라면 바로 양 떼 목장 아래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 산책 코스로 양 떼 목장을 다녀올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BQ 자리도 잘 마련되어 있었으나, 냄새가 객실로 넘어 들어오니 침샘을 자극합니다.

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 순수 양떼 목장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 순수 양떼 목장 홍보
평창 라마다 호텔 & 순수 양떼 목장
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 야외 테이블
평창 라마다 호텔 BBQ 테이블

호텔에서의 취사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객실마다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음으로 간단한 조리식품은 먹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객실에서 과도하게 고기를 먹게 되면 절대 냄새가 안 빠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장을 열어 보면 보시는 것처럼 마치 요리를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연결이 안 되어 있고, 리조트에서 볼 수 있는 식기류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과일을 씻을 수 있도록 싱크대 물은 잘 나옵니다. 만일 배고프다면 식당과 치킨집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자탕부터 국물떡볶이... 치킨까지 다양한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 실내라마다 호텔 & 스위트 강원 평창 또봉이 통닭 메뉴
평창 라마다 호텔 메뉴

라마다 호텔 부대시설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사계절 가족 썰매장이 있었습니다. 본인의 체력만 된다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4D 체험장과 오락실도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편의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라마다 호텔 부대시설라마다 호텔 부대시설 썰매
평창 라마다 호텔 사계절 가족 썰매장
라마다 호텔 부대시설 게임라마다 호텔 부대시설 오락실
평창 라마다 호텔 게임장 및 4D 체험장

4D 체험을 할 때 제공한 일회용 안면 마스크가 마음에 들었던지... 그대로 들고 와서는 침대에 누워 써보고는 좋아하네요. 

라마다 호텔 침대에 누워서
평창 라마다 호텔 4D 체험장에서 받은 고양이 마스크 쓰고

 

라마다 호텔 앤 스위트 평창 정보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오목길 107
전화 : 033-333-1000

 

라마다 호텔 앤 스위트 평창 홈페이지 클릭! 

 



전라남도 보성 여행 코스를 계획하기 위한 관광지도


순천을 여행하면서 가까운 보성 녹차밭을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에는 더욱 싱그럽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거닐기에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유모차를 끌고 다녀야 한다면 버거운 코스입니다. 녹차밭으로는 대한다원이 유명한데... 안에는 음식점도 있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맛난 끼니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이동해야겠죠~

보성 가족 여행 중에 대한다원 녹차밭

 

보성군 종합 관광코스

대원사, 백민미술관, 주암호, 서재필기념공원(문덕면) → 소설 태백산맥 테마무대, 홍교(벌교읍) → 최대성 유적지(득량면) → 제암산, 자연휴양림, 용추폭포(웅치면) → 다원, 판소리 서편제 현장(보성읍, 회천면) → 율포해수욕장, 해수녹차온천탕, 해수풀장, 환상의 해안도로(회천면) → 미력옹기(미력면)

  • 1일간 - 대원사, 백민미술관, 주암호, 서재필 기념공원(문덕면)→다원,해수녹차온천탕(회천면)
  • 2일간 - 대원사, 백민미술관, 주암호, 서재필기념공원 (문덕면 제암산→자연휴양림, 용추폭포(웅치면) → 해수녹차온천탕, 다원, 판소리 서편제현장(회천면)→미력옹기(미력면)
  • 3일간 - 대원사, 백민미술관, 주암호, 서재필기념공원(문덕면)→제암산, 자연휴양림, 용추폭포(웅치면) →소설태백산맥 무대, 홍교(벌교읍)→환상의 해안도로, 해수녹차온천탕, 판소리 서편제 현장, 다원(회천면) → 미력옹기(미력면)

 

보성관광지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보성 여행 코스를 계획하기 쉽도록 관광지도를 첨부합니다. 여행에서 이동 동선이 꼬여 시간 낭비를 미연에 방지해야 하는 것 잘 알고 계시죠?

보성 관광 지도 TourMap.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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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여행 관광지도

 

보성에는 아름다운 풍경들과 함께 꼭 맛봐야 할 음식들이 있습니다


1미 보성녹돈 :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 돼지고기의 수준을 높이다!

녹차 분말가루를 사료에 혼합하여 돼지에 먹여 키운 보성녹돈은 육질이 연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일반고기보다 적어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육류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좋은 고품질 기능성 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녹돈은 비게가 느끼하지 않고 꼬들꼬들하며 고기가 식어도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보성녹돈은 지방은 30% 콜레스테롤은 10% 낮춰서 건강식이라 하겠다. 녹돈은 일반돼지에 비해 약 40일간을 더 먹인 후라야 1급 고기로 인정받는다.

지방함량이 적은 건강한 녹돈


2미 녹차떡갈비 : 떡갈비에 건강과 맛을 담다

녹차를 이용한 음식중 대표적인게 녹차 떡갈비다. 떡갈비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예전에는 쉽게 먹을 수 없는 귀한 음식이었다. 녹차의 고장 보성에서는 녹차 먹인 돼지와 녹차한우를 이용한 떡갈비를 특화시켜서 맛을 더욱 풍성하게하고 건강까지 더했다. 녹차잎은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고 맛을 좋게한다.녹차의 카테킨성분이 기름기를 잡아줘 느끼한 맛도없애주고지방의 흡수를 적게해주기 때문에 비만걱정도 덜어준다.

녹차의 효능을 가득담은 녹차떡갈비


3미 벌교꼬막 : 탱글탱글 짭쪼름한 바다의 맛

우리나라 대표 꼬막산지인 벌교 꼬막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면서도 짭쪼름속에 단맛이 난다. 예로부터 임금님수라상의 8품 중 1품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벌교 지역에서 생산되는 꼬막은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타우린성분이 풍부해 간 해독은 물론 보양 음식으로 좋다. 참꼬막은 주름 골이 깊고 껍질이 단단하다. 꼬막은 꼬막정식, 꼬막전, 삶은 꼬막, 꼬막회 무침, 양념 꼬막, 꼬막국, 꼬막 탕수 등 다양한 요리가 있다.

다양한 꼬막 요리


4미 한정식/녹차정식 : 푸짐한 보성의 한정식에 건강담은 녹차요리

전남의 한정식은 들과 산에서 얻은 다양한 채소와 과일, 풍족한 해산물과 그것들로 만든 삭힌젓갈의 양념이 풍부하다. 특히 보성은 녹차의 고장으로서 대부분의 음식에 녹차를 이용하여 건강함과 맛을 향샹시켰다. 철따라 달라지는 반찬이 한상가득 차려진 밥상을 받는 기분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란다. 보성에서 먹는 정식에는 보성의 특산물인 녹돈, 꼬막, 해삼, 멍게, 키조개, 광어회, 낙지, 호박 등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여 음식을 만든다. 물도 맹물보다는 녹차물을 주는곳이 많다.

보성 한정식


5미 전어회 : 바다의 깨소금, 고소하고 기름진 전어회

고전(古典)에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때문에 귀한사람이나 천한사람이나 돈을 따지지 않고 사먹었다하여 전어(錢漁)라는이름이 붙었다는 속설도 있다. 그리고 전어의 고소한 맛을 비유했는데 “가을전어 머리엔 참깨가 서말, 전어굽는 냄새에 집나가던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속담이 있을정도로 전어특유의 고소함이 예전부터 인정받아왔다고 하겠다.

새콤달콤 양념에 고소한 전어회무침

9월 중순~11월 중순까지 회천에서 잡히는 전어는 그 맛이 담백하고 싱싱하여 회감으로 아주 좋다.전어는 서해와 남해에서 다 나지만 물살이 새고 수온이 낮은 남해가 더욱 육질이 단단하고 단맛이 난다. 싱싱한것은 회로먹고 구운 전어도 싱싱할수록 맛이 좋다. 전어회무침은 새콤달콤한 양념에 고소하고 기름진 전어살을 길죽하게 무채썰듯 성큼성큼 썰어넣고 야채를 곁들여서 무침해서 먹으면 술안주로도 좋고 밥에 비벼먹으면 그것대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6미 바지락회 : 보성의 대표 바다 먹거리

향기로우면서도 갯내가 물씬 풍기는 바지락회는 여러사람이 비벼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음식이다. 알이 꽉찬 바지락에 물을 조금만 붓고 끓여먹는 국맛은 일품이다. 바지락은 매화꽃이 피기 시작한 3월에서 6월까지 제철인데 율포 앞바다에서 캐온 바지락은 소금물에 담가서 뻘을 제거하고 살짝 데쳐서 회를 한다.

바지락을 좀더 매콤하고 강렬하게 먹을 수 있는 회무침은 달달한 매콤함이 매력적이다. 회무침에 밥을 비벼먹으면 금새 한공기 뚝딱 비울 수 있다. 바지락은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으로 빈혈에 좋고 간장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포함된 타우린은 혈액 속의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바지락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글리코겐 등이 풍부하여 식욕을 돋군다.

중독되는 매콤한 맛


7미 짱뚱어탕 : 독특한 맛의 별미, 갯벌속 쇠고기

짱뚱어는 갯벌에서만 서식하는 바닷고기로 벌교의 넓은 갯벌에서 많이 잡혀, 다양한 요리들이 개발되었다. 펄펄 뛰는 짱뚱어를 통째로 삶아 뼈와 살을 분리해 시래기와 방앗잎, 깻잎, 그리고 좀피를 갈아 넣고 끓여 낸 독특한 맛을 내는 별미이다. 얼핏보면 추어탕과 구별이 안되고 들어가는 재료가 비슷해서 모르는 사람은 그냥 추어탕으로 착각 할 수 있다. 짱뚱어는 갯벌에 물이 빠지면 지느러미를 이용해서 뻘을 기어다니면서 먹이활동을 한다.전남지역에서는 짱뚱어를 이용한 구이나 탕으로 즐겨 먹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충부해서 갯벌의 소고기로도 불리며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때문에 탕과 구이 외에도 회나 튀김으로도 먹는다.

갯벌의 영양을 가득 품은 짱뚱어

 

8미 보성양탕 : 구수한 맛의 향연! 전통의 맛

보성양탕은 여름철 보양식의 대명사이다.냄새가 안나는 암염소만을 사용하여 말린 토란대, 머위대 등을 넣고 육개장처럼 얼큰하게 끓여낸 국물맛이 일품이다. 보양식으로만 인식되어온 염소요리가 조금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염소가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다. 먼저 허한 몸의 기운을 보강시켜주고 소화에도 부담이 없습다. 그러니 당연히 수술후나 질병있는 노약자에게 매우 좋은 보양식이고 소고기보다 철분이 약2배정도 많아서 빈혈있는 분에게 좋고 아연성분때문에 남성에게 참 좋은 음식이다. 염소고기는 냄새가 난다는 편견은 버리자. 보성에서 먹는 염소요리는 냄새가 나지 않습고 남다른 비법을 통해 거부감은 전혀없는 탕과 수육을 즐겨보자.

뚝배기에 담겨있는 양탕양탕속 고기 한젓가락소스에 찍은 양탕고기


9미 낙지와 쭈꾸미 : 바다의 천연강장제

보성의 바다는 깨끗하다.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주는 건강한 갯벌. 그곳에서 잡은 싱싱한 낙지와 쭈꾸미는 건강뿐만 아니라 맛도 일품이다. 특히 회천면에서는 득량만에서 잡은 뻘낙지를 쓰기때문에 그 싱싱함이 식탁까지 그대로 전해진다.

자양강장에 좋은 낙지와 쭈꾸미

낙지와 쭈꾸미는 예로부터 자양강장의 효과가 커서 산낙지는 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킨다고 할 만큼 스테미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산낙지에는 타우린과 인, 철분, 마그네슘, 유황, 옥소, 코발트, 망간 등의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대표적인 원기회복 식품이다. 산낙지는 아미노산이 해독작용을 도와주어 숙취 해소에 좋으며, 간 기능을 개선하길 원한다면 산낙지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한 녹차밭 풍경

 



경주 가볼만한 황룡사지 공터

 

날씨가 참으로 좋았습니다.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 좋을 바람과 구름과 햇살이 가득했습니다. 아무런 고민도 없이 경주의 황룡사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깃털 보다 더 가벼운 봄 옷들을 입고 신나게 뛰어 다녔습니다.

 

황룡사에서 아이들과 함께

마음이 가벼워지니 길가에 민들레 홀씨도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매년 찍는 민들레 홀씨 사진만 해도 어마 어마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 버리고 열심히 셔터를 누르겠죠? 마치 바람에 날아가는 홀씨마냥...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 흘러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민들레 홀씨 이미지

경주의 황룡(黃龍)

사실 황룡사지 옛터는 황무지입니다. 왜냐하면 모두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황룡사는 진흥왕으로 부터 올라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진흥왕 14년(553)에 경주 월성의 동쪽에 궁궐을 짓다가, 그곳에서 누런 용(黃龍)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절로 고쳐 짓기 시작하여 17년 만에 완성하였습니다.

그 후 574년, 인도의 아소카왕이 석가삼존불상을 만들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금과 철, 그리고 삼존불상의 모형을 배에 실어 보낸 것이 신라로 보내게 되는데, 그 재료(금 3만, 철 57,000근)로 삼존불상을 만들게 되었는데, 5m가 넘는 이 불상을 모시기 위해 진평왕 6년(584)에 금당을 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덕여왕 12년(643)에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자장대사의 권유로 외적의 침입을 막기위한 바램으로 9층 목탑을 짓게 됩니다. 목탑은 백제의 장인 아비지에 맡났고, 2년의 노력 끝에 645년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황룡사는 백여 년에 걸쳐 만들어졌지만 고려 고종 25년(1238)에 몽고의 침입으로 모두 불타 없어졌으며 현재는 광활한 대지에 건물터와 주춧돌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76년부터 시작한 발굴조사에서 여러 유물들이 출토되었지만, 사라져버린 80m가 넘었던 황룡사 9층 목탑은 두고 두고 아쉽기만 합니다.

황룡사 9층 목탑을 1/10크기로 재현한 모형탑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황룡사 건립부터 소실까지의 과정을 담은 3D영상 시청각실과, 발굴조사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 신라역사전시실 등이 있으며, 1층에는 황룡사 9층목탑을 1/10크기로 재현한 모형탑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관람시간 : 09:00~18:00 (동절기 17:00까지)
주차정보 : 황룡사지황룡사역사문화관 주차장(구황동 707, 무료) 이용 

 

황룡사 9층 목탑의 모형을 보면서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 위용에 저절로 고개를 숙였을 것을 생각해 보면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진 목탑인데... 결국 외적에 의해 소실되어 버린 삶의 아이러니를 곱씹어 보면서 말입니다.

 

문화관을 나와 다시 밖은 푸른 하늘로 가득했으며, 한적한 정원은 참으로 평온했습니다.

황룡사지 정원 이미지

역사관에서 부터 분황사까지 청보리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청보리밭 입구는 사실 분황사 쪽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분황사에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량으로 만차였고, 청보리밭 안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안동의 청보리밭 추억을 이야기 하면서 지나치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오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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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가볼만한 청보리 축제

 

사실 개인적으로는 경주 분황사 일대의 유채꽃이 더 좋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유채꽃 대신 청보리밭으로 운영을 하나 봅니다. 황룡사를 방문하셨다면 분황사의 모전석탑은 꼭 가봐야 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집에 와서 분황사의 모전석탑 사진을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못 찾고... 2017년도에 찍었던 분황사 일대의 유채꽃밭 사진만 소환했습니다. 다시봐도 유채꽃도 좋은데 말입니다.

황룡사 유채꽃 이미지

아무튼 청보리밭으로 꾸며진 분황사 일대에는 구황동 당간지주가 세워져 있습니다. 당간지주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면 분명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 또한 당간지주 사이의 돌거북이의 얼굴 표정도 꼭 보시길 바라고요.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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