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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가까운 나들이 코스들이 좀 있다. 호미곶, 내연사, 그리고 경북 수목원이다. 오늘은 경북 수목원의 풍경을 담아왔다.


수목원에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물론 취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끼리 간단한 도시락 정도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산이다 보니... 상당히 추운 편이다. 해도 다른 곳보다 일찍 떨어지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할 때는 적당한 바람막이 잠바가 필요할 것 같다. 관리실에서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고 아래로 내려가면 매점이 있고, 따뜻한 커피도 판매한다.


경북 수목원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다. 하지만 그냥 가을을 느끼면 될 것 같다. ㅎㅎ 만약 아이가 물어 온다면 푯말을 보고 읽어 주면 된다.


경북 수목원 호수 wizztour.com경북 수목원에 찾아 온 가을 wizztour.com


호수가에는 넓은 잔디 광장이 있다. 종일 햇볕이 들어 오는 명당이다. 마음 같아서는 온 몸을 그을리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호수에는 커다란 잉어들이 있다. 종종 아들과 과자들을 던져 주곤 했는데... 조심해야 한다. 

몇 명 호수에 빠지는 것을 봤다.

경북 수목원 호수 wizztour.com경북 수목원에서 wizztour.com


호수에서 돌수제비를 던지면서 커피 한모금 마셨다. 바람이 차다.


안 쪽으로 더 들어가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조각들이 있다. 조각과 함께 포즈를 잡고 사진도 찍고 한바퀴 돌다 보면. 느릿한 오후도 금방 넘어 간다.


온실도 있지만 좀 더 보강해야 겠다는 생각이...

경북 수목원 조각에서 한 컷경북 수목원에서 포즈를 잡고



경북 수목원 다람쥐 조각다람쥐를 타고 한 컷



경북 수목원 호수 wizztour.com경북 수목원 호수 wizztour.com


깊어 가는 가을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지난 시간을 돌아 본다.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추억들은 그렇게 낙엽이 되어 호수로 떨어지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체코 프라하에도 가을이 있다.

하지만 한국처럼 온통 붉은색으로 덮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프라하의 자체 분위기로도 충분하다.

 

프라하성 옆으로 왕실 정원이 있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들러 보는 코스중에 하나 이지만 혹시 지나칠지도 몰라 글을 남긴다. 

여름 그리고 가을에 정원을 돌아보면 자연이 주는 평안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프라하의 은행 나무프라하의 은행 나무 Wizztour.com


 


정원에서 은행나무를 발견했지만 아직 노랗게 물들지 않아서인지 그냥 지나칠뻔 했다.

은행 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무성하게 열렸다.

 

맘 같아서는

작대기로 신나게 휘두르고 열매들을 따고 싶었지만...

말도 안 통하는 곳이니 조심해야지... ㅎㅎ

 

하기사 체코에서는 달려 있는 열매들을 잘 따지 않는다.

나무에서 열매를 따는 모습을 별로 본 적이 없다. 

아이들이 체리 따는 것 외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일종의 멋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별로 먹고 싶지 않은 것인지 모르지만...


곳곳에서 풍성하게 열매를 맺은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때론 가지가 찢어지더라도 말이다. 그 모습 그대로 놔둔다. 

그래서 운치가 더 있는지도 모른다.

 

다음 사진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은행나무와 너무도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찍은 사진이다. 물론 분과 초는 달랐지만...



프라하 왕실 정원 단풍프라하 왕실 정원 단풍 Wizztour.com



이미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사진을 봐서는 저 나무가 얼마나 큰 나무인지 짐작이 가지 않을 것이다.

 


프라하 왕실 정원 단풍 Wizztour.com프라하 왕실 정원 단풍 Wizztour.com


이렇게 보면 감이 좀 잡힐까?

몇백년을 살아 온 나무들... 혼자의 팔로는 나무를 결코 감싸 안을 수 없는 두께이다.





낙엽을 밟으면서...

성 주위를 돌다보면 마음이 한결 차분해진다.

바로 프라하성 옆에 이런 길들이 있지만... 바쁘게 찍고 다니다 보면 결코 볼 수 없는 길이다.



프라하 여행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타임머신이다.

그곳에서 여유를 찾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지금 중세의 사람들이 당신과 함께 호흡을 하며 그 길을 산책하고 있다.

프라하는 그것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는 곳이다.






체코 프라하의 야경은 유명하다.


그렇다고 세련되고 화려한 조명들이 가득한 것도 아니다.

높고 웅장한 건물이 압도하는 것도 아니다.

아주 특별한 그런 것은 없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매력인 것 같다.


너무 낡았지만...

그래... 세월이 흔적이 고스란히 담고 있는 

건물들이 서 있기 때문에 아름답다.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가로등 사이로 수줍은 얼굴을 내밀고 있는 건물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담을 이루고 성이 되어 프라하를 감싼다.


체코 프라하 시계탑체코 프라하의 시계탑 야경(Wizztour.com)


많은 여행자들에게 기다림을 가르치는 구시가의 시계탑은

오래 전이나 지금도 여전히 동일한 시간의 약속을 말한다.


시계탑을 왼쪽으로 하고 돌아서면 틴 성당이 보인다.

부부의 인연처럼 두 탑은 변함없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내려다 보았다.

아마도 이 자리에 오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리라.


체코 프라하의 틴 성당 야경체코 프라하의 틴 성당 야경(Wizztour.com)


달들도 그 얼굴이 부끄러워 숨어 버리고

별들도 서럽게 울고 갈 프라하의 야경이다.


혼이 되어 늙은 아내와 함께 이곳에 다시 와서

그 동안 우리는 천생연분이었는지 틴 성당 앞에서 물어보고 싶다.



주왕산은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가을에는 장관을 이루는데, 가을에 특별한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주왕산 산행코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병풍처럼 둘런 싼 암벽 청송 주왕산 산행 코스 안내

[경상북도 여행코스: 가족 나들이]

 

 

청송 주왕산에 대하여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주왕이 당을 피해 이곳으로 도망쳐 은거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산 곳곳에 주왕굴, 주방천, 장군봉등 전설과 관련된 지명들이 많습니다. 주왕산은  석병산으로도 불리는데 기암괴봉과 깎아지른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있기 때문입니다.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주왕암에서 별바위에 이르는 약 13km의 숲이 신비롭습니다.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대전사를 비롯해 백련암, 학소대, 급수대, 왕버들 자생지인 주산지 등이 있어 가족들과 여행하기 좋은 곳 입니다.

 

주왕산 이미지
주왕산 국립공원 안내문(출처 : 청송군)

 

주왕산 산행 코스

  • 코스 1. 대전사 ->2.6km(2시간10분)-> 주왕산
  • 코스 2. 대전사 ->1.3km(30분)-> 망월대 ->1.8km(40분)-> 제2폭포 ->3.4km(1시간50분)-> 칼등고개 ->0.7km(15분)-> 주왕산
  • 코스 3. 대전사 ->1.7km(40분)-> 주왕암 ->1.4km(1시간)-> 주왕산
  • 코스 4. 월외탐방지원센터 ->2.1km(40분)-> 달기폭포 ->1.8km(30분)-> 너구동 ->3.1km(1시간30분)-> 금은광이

 

 

주왕산 산행 코스
주왕산 산행 코스

 

 

 

주왕산 관광 안내

 

 

청송여행-자연을 노래하다. 청송여행 > 청송 문화관광

음식숙박쇼핑 약수 닭불백, 한옥민예촌, 청송사과 등 청송의 특별함

www.cs.go.kr

 

 

주산지 : 경종 때인 1721년에 완공된 저수지로 한 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어서 해마다 호수 주변을 정리하고 동제를 지낸다. 물에 잠겨 자생하고 있는 왕버들이 유명하다.

 

대전사 : 주왕산 북서쪽 초입에 있는 절로 고려 태조 2년(919) 보조국사가 주왕의 아들인 대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장건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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