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가볼만한 석탄박물관 추천 코스

 

어릴적 연탄 가스를 마셔서 억지로 동치미 국물을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쩌면 죽을 수도 있었을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학교 안 가는 기쁨이 더 컸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동치미 국물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연탄을 쌓아 놓는 것으로 겨울을 준비했던 시절인데 말입니다. 이제는 연탄도 점점 사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젖은 연탄을 사용하거나 바닥 틈으로 일산화탄소(CO)가 들어오면 중독을 일으키게 됩니다. 물질이 완전연소하려면 산소(O2)가 공급되어야 하고, 적정 온도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완전 연소시에는 물(H2O)과 이산화탄소(CO2)가 방출됩니다. 그래서 자동차 머플러에서 물을 발견하게 되는 겁니다. 

만일 산소나 온도가 충분하지 않다면 완전연소를 하지 못하고, 불완전연소를 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일산화탄소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척추동물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물질입니다. 왜냐하면 적혈구에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헤모글로빈이 하는 일은 폐에서 받은 산소를 온 몸으로 전달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헤모글로빈이 산소보다 일산화탄소와 무려 250배나 잘 결합을 합니다. 그래서 산소 운반을 하지 못하고 일산화탄소만 이동시키니 결국 산소 부족 상태가 되고 가장 먼저 뇌와 심장이 손상을 입게 되는 겁니다. 연탄 조심하세요.

아무튼 교육적 차원에서 연탄의 주원료가 되는 강원도 태백의 석탄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석탄은 육생식물이나 수생식물이 물속에 서서히 쌓인 후 매몰되고, 열과 압력에 의해 흑갈색 암석으로 된 것을 의미합니다. 석탄의 성분은 주로 탄소(C)로 이루어 졌으며, 1957년 국제석탄학회에서는 석탄 성분 내에 무게로 50% 이상, 부피로는 70%이상의 탄소분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석탄은 탄화된 정도에 따라 이탄(泥炭), 아탄, 갈탄, 역청탄, 무연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태백 석탄박물관
주차장에서 좀 더 올라가야 석탁 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태백 석탄박물관
석탁 박물관까지는 숲 길을 이용하면 좀 더 좋습니다.
태백 석탄박물관
3D 영상을 통해 석탄에 대해서 그리고 갱도에 대해서 안내해줍니다.
태백 석탄박물관
박물관 답게 여러 광물에 대해 관찰 할 수 있습니다.
태백 석탄박물관 보석광물
태백 석탄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보석광물과 설명들입니다.
태백 석탄박물관
태백 석탄박물관 보석광물
연탄하면 떠오르는 안도현 시인의 글들이 벽면에 붙어 있습니다.
태백 석탄박물관
야외에 있는 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나 남겨 봅니다.

 

태백 석탄박물관 바보금
태백 석탄박물관 바보금을 잡고 소원을 빌어 봅니다.

박물관에서 하이라이트는 갱도체험을 하는 겁니다. 승강기를 타면 바로 실감나게 진행이 됩니다. 처음 승강기가 고장난 줄 알고 아이들은 식겁했습니다. 그리고 갱도를 체험하도록 만들어진 긴 터널을 지나면 박물관 여행은 마무리 됩니다. 

목숨을 걸고 일했던 광부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환경들을 보면 볼수록 미안함과 뭉클함이 밀려왔습니다. 그 시대를 살아 오신 부모님 세대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겐 너무 먼 이야기로 다가 오나 봅니다. 하지만 그냥 교과서로 석탄을 배우는 것과 분명 다를 것이라 생각하고 잘 들렸다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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