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에 취하도록 하는 등나무 - 경북 월성 팽나무와 등나무 이야기


등나무

빨래터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줬던 등나무는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잎을 삶아 먹으면 틈이 생긴 애정이 회복이 된다거나, 꽃 잎을 말려 음양침에 넣으면 금슬 좋아진다거나, 등나무 아래서 만나면 다시 사랑이 이루어 진다거나... 아무래도 등나무의 얽히고 설킨 모습 때문인 것 같습니다.


1. 꽃의 특징 및 정보

(1) 학명 : Wisteria floribunda A.P.DC 등나무(자등)

Wisteria alba Rehder et wilson 흰꽃등나무(백등)

(2) 과명 : 콩과

(3) 개화기 : 5월

(4) 별명 : 참등, 자등(緊藤) = 강진향(降眞香)

(5) 꽃말 : 환영, 사랑에 취함

(6) 특징

① 중국원산

② 덩굴 목본식물

③ 번식 : 종자번식, 휘묻이

④ 정원그늘로 많이 이용

⑤ 등나무 공예

⑥ 향을 만들어 태우면 연기가 곧게 올라가 신이 향기를 좋아해서 강림한다고 함


등나무 이야기Image by nightowl from Pixabay


2. 등나무와 관련된 설화

① 신라 때 어느 시골 마을에 두 자매가 살았음

② 이들은 늠름한 같은 마을 총각인 화랑을 짝사랑

③ 화랑이 전쟁터에 나간 후 이들 친자매는 둘이 화랑을 사랑한 것을 알게 되어 서로 양보

④ 화랑의 전사 소식에 두 자매는 충격과 슬픔으로 연못에 부둥켜안고 투신

⑤ 그리고 등나무가 돋아 나왔다. 마을 사람들은 등나무가 두 자매의 넋이라 믿었다.

⑥ 전쟁이 끝나자 화랑은 죽지 않고 돌아와 이 슬픈 사연을 듣고 자신도 연못에 투신

⑦ 그리고 팽나무가 자라났음. 등나무는 팽나무를 휘감고 지금도 함께 살고 있다고 함

⑧ 경북 월성군 월곡면 오류리 팽나무와 등나무(천연기념물 89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