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 통일전 은행나무길이 사라지다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경주의 통일전은 이미 오래 전부터 무료 개방으로 바뀌었습니다. 깊어지는 가을이면 통일전 대로변으로 은행나무길이 너무도 풍성하고 아름다워서 샛노란 은행잎을 보기 위해 매년 방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름드리 큰 은행나무를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볼품이 없어졌기에 방문객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전에는 발걸음을 옮기지 못해 인생샷들을 많이 남긴다고 인파가 줄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늦 가을 바람 만큼이나 써늘했습니다.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는 수고를 하지 않길 빕니다.


추측건데... 병이 들어 관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쯤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지 아쉽기만 합니다. 더 풍성하게 자라길 빌어 봅니다. 아쉬운데로 통일전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섰습니다. 통일전 안으로는 잘 조성된 정원과 가을의 정경을 담을 수 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경주 통일전

잔잔한 물위로 고즈넉한 모습이 잠시 세상의 짐을 내려다 놓고 하늘을 보게 만들어 줍니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을 맞다아 있어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마치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주 통일전 모습


통일전 대로를 지키던 은행나무를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홀로 외로이 자리를 지키는 은행나무를 보며 내년을 다시 기약합니다.

경주 통일전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구글에서는 아무렇게 찍은 사진을 위로 같이 조정을 해 줍니다. 모든 사진이 구글 포토에 자동 저장이 되는데 왼쪽이 원본이고 오른쪽이 수정본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수정본이 날아 옵니다. 더욱 하늘을 눈부시게 파랗게 만들었습니다. 가끔 지난 사진도 현재의 오늘이라는 타이틀로 보여줍니다. 그럴 때 잠시나마 과거로 여행을 하다 돌아 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참으로 구글은 대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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