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새끼 구출 작전

2014. 2. 15. 00:30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아들의 요청을 물고기로 돌려 구피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어항 준비 과정에서 놓친 미생물의 중요성과 새끼 구피들을 구해내기 위한 분리망 제작 등 저렴하게 물고기 키우는 경험을 소개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시작한 구피 어항이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줍니다."

 

구피 어항 만들기와 새끼 구피 분리 키우기: 저렴하게 물고기 키우기 도전기

아들 녀석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했지만...

 

전에 강아지에게 물린 것을 회상시키면서 

물지 않는 물고기로 관심을 돌렸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항과 급조한 구피를 키우게 되었다.

 

바로 넣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집에 온 뒤로 바로 어항으로 방사시키고...

점원이 넣어 준 더러운 물(?)은 그냥 화분에 넣었다.

호호 나중에 알고보니 중요한 미생물 덩어리였는데...

 

구피 치어 분리망 만들기
임시로 만든 치어망에서 헤엄치고 있는 새끼 구피들

 

암튼 저렴하게 어항을 만들어서

지금까지 키우는데 어느 날 조그만 새끼 녀석들이 보였다.

 

비상이 걸려 

새끼 들을 건져 보니 겨우 4마리... 아마도 나머지는 냠냠 ???

 

양파망을 가지고 새끼들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

새끼망 오천원이라고 하던데... 

그냥 이렇게 하다 좀 더 크면 합칠 생각이다.

 

저렴하게 키우자고...

 

양파망으로 만들 구피 치어망양파망으로 만들 구피 치어망
양파망으로 만든 구피 새끼 치어망

 

 

새끼들이 무사히 자라고 있고, 좀 더 크면 성체들과 다시 합사할 계획이다.

 

구피 어항을 지켜보며 아이는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저도 작은 어항 안에서 꾸준히 생명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힐링을 얻고 있습니다.

 

커먼머스크터틀과 구피를 합사해서 키우면 어떻게 될까요?  아래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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