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하다 보니 간판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한국에서 다니다 보면 통행을 방해하는 입간판들도 많은데 유럽에서는 보기 힘들었다. 한국과 유럽의 간판 문화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한국 가게 간판과 유럽 가게 간판의 차이점 비교

 

한국식 가게 홍포 간판들

한국의 가게 간판은 그 기능을 이미 상실했습니다. 자신을 뽑내기 위해서 화려하게 치장을 했는데 더 화려한 것에 묻히고 말아 버렸습니다. 철저하게 가게 홍보용 간판은 그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한국 가게 홍보 간판 이미지
너무 화려해서 눈에 안 들어오는 간판들

 

간판을 보고 원하는 곳을 찾았다 하더라도... 

도무지 입구를 어디다 감춰 버렸는지 같은 자리를 맴돌게 만듭니다.

 

해가 지고 밤이 되면 더욱 심각해 집니다.

우후죽순 건물로 부터 삐져나온 간판들은 

도시의 미관을 헤치고 사람들의 걸림이 되고 있습니다.

 

유럽식 가게 홍보 간판

그렇다면 유럽은 어떤 모습으로 간판들을 설치하고 홍보를 하는 것일까요?

 

패션의 도시 파리~ 

그 중에서도 명품매장들이 즐비하다는 샹제리제 거리를 가보았습니다.

이렇게 깨끗할 수가...

프랑스 샹제리제 거리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서 간판을 찾아보기 힘들다

 

동유럽 폴란드는 어떨까요? 폴란드 역시 깨끗했습니다.

폴란드 거리
폴란드에도 가게 간판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어떨까요? 바로셀로나 밤 거리를 돌아 다녀보았지만 화려한 간판이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스페인 거리
바로셀로나 거리 모습

 

비엔나에도 간판이 전혀 눈에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비엔나 거리
비엔나 거리 모습

 

세계인의 관광객이 몰리고 체코 이지만 관광객들을 현혹하려는 간판이 한국처럼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프라하 거리
체코 상점 간판 모습들

 

한국 간판의 승리인가?

한국 간판의 무지막지한 크기와

전혀 도시와 건물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색의 남용과

마구잡이 조명 사용등은 다른 유럽 도시의 간판을 압도하고도 남았습니다.

 

그래서 한국 간판 승!!! 하지만 별로 기분은 안 좋다. 쩝~

 

도대체 무슨 차이가 이런 결과를 가져 왔을까요?

 

한국의 느슨한 규정 탓도 있겠지만... 오직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 때문은 아닌지...

서로 잘 보이도록 하려다가... 결국은 서로 아무것도 못 보게 만들었습니다.

 

자기 명패라면 저런 싸구려식 간판으로 만들지는 않겠지요...

우리도 이제는 간판에도 뭔가 개성을 담아 보자구요...!!!

 

먼저 전국 편의점부터 좀 더 개성있고 이쁜 간판을 달면 어떨까요?

대한민국 전역의 표정이 바뀔텐데요...

 

프라하 간판모습
체코의 간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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