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도립공원에는 미로공원과 오픈세트장 및 옛길 박물관이 있어 천천히 돌아보기 좋은 여행 코스입니다. 천천히 여행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안에 있는 오픈세트장 돌아보기

 

 

문경새재도립공원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문경 제1관문인 주흘관(主屹關)입니다. 동쪽으로 주흘산이 우뚝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조령산이 길게 뻗어 천연의 요새이기도 합니다. 넓은 잔디밭을 배경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성문을 통과하도록 만듭니다.

 

주흘관을 지나면 좌측 옆 전나무 그루터기에 "경상북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하여 매설한 타임캡슐장소를 볼수 있으며 조금 더 힘을 내서 올라가다 보면 한국 사극의 성지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1.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조선시대 궁궐과 양반들이 살던 한옥마을, 양인들이 살던 초가집과 저잣거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드라마‘태조 왕건’을 시작으로 수많은 사극을 촬영한 성지라고 할 수 있다.

 

오픈세트장 운영 안내

  • 운영시간 | 3월~10월 : 09:00~18:00 / 1월~3월 : 09:00~17:00 (월요일 휴무)
  •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
  • 주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문경새재도립공원주차장)
  • 문의 | 054-571-0709(문경새재관리사무소)

 

오픈세트장에 대한 더 자세한 안내는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문경 오픈세트장 자세히 보기 클릭! 

 

 

2.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유명한 이유

문경시는 수도권에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과 광화문을 생생히 구현해놓은 광화문 세트가 가장 유명합니다. 마치 조선시대로 여행하는 착각에 빠지도록 만든 세트장은 조령산과 주흘산의 산세가 고려의 수도 개성의 송악산과 흡사한 천연의 자연경관과 아울러 넓은 부지에 조선시대의 다양한 생활상을 담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광대한 세트장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문경 오픈세트장문경 오픈세트장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의 가을 모습

 

특히나 문경시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경에서 5회 이상 활영을 하게 되면 숙박비, 식비, 유류비, 보조출연료, 중장비 사용료 등 제작비 지출 비용의 최대 20%를 천만원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문경 오픈세트장 모습문경 오픈세트장 모습

 

 

오픈세트장 촬영 영화 및 드라마

킹덤, 옷소매 붉은 끝동, 해를 품은 달, 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대조영, 근초고와, 성균관 스캔들, 제중원, 추노, 명가, 천추태후, 인수대비, 광개토대왕, 공주의 남자, 전우치, 낭만자객, 활, 미녀삼총사, 관상, 광해, 나는 왕이로소이다. 기타 등등 계속해서 여러 사극들이 촬영되고 있습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과거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을 허물고 새로운 조선시대 모습으로 2008년 4월 16일 준공하였는데, 공사비만 75억원이 투입되었으며, 규모는 70,000㎡ 부지에 광화문, 경복궁, 동궁, 서운관, 궐내각사, 양반집 등 103동을 건립하였습니다. 기존 초가집 22동과 기와집 5동을 합하여 130동의 세트 건물들이 존재하고 있어 사극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은 이곳에서 찍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픈세트장의 아쉬운 점

지금도 개봉을 앞두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지만, 그 넓은 세트장에 안내가 없는 것이 너무도 아쉬웠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명장면이 나온 곳에 대한 안내가 있었더라면 그 곳에서 연출하면서 좀 더 즐겁게 돌아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문경 오픈세트장 가을 풍경문경 오픈세트장 가을 풍경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의 가을 풍경

 

3.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넘어 여행

세트장을 넘어 올라가면 조선시대 관리들의 숙소였던 조령원터가 나옵니다. 생각 보다 일찍 날이 어두워져 새재를 넘지 못하고 머물렀을 모습들을 상상하면서 2km 올라가다 보면 용추폭포에 자리 잡고 있는 교귀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교귀정은 경상감사가 경상도 땅에 첫발을 내딛고 관인을 인계인수하던 곳입니다.

 

좀 더 오르면 다듬지 않은 돌에 한글로 '산불됴심'이 새겨진 조선조 후기의 재미난 비석을 볼 수 있습니다. 산불조심을 강조하기 위해 일반 서민들도 의미를 알도록 한글 비를 세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주흘관에서 3.0km를 지나면 문경 제2관문인 조곡관(鳥谷關)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곡약수터를 지나 고려말 공민왕시대의 유적지 동화원을 지나 계속 걷다 보면 문경 제3관문인 조령관(鳥嶺關)을 도착하게 됩니다.

 

문경새재 1관문에서 3관문까지는 어린이나 여성, 노약자분 까지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로 천혜의 자연 경치와 많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걷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부터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는 조령산(鳥嶺山)을 넘는 이 고갯길은 과거를 보러 가는 영남 선비들이 꼭 지나가 야 하는 곳이었기에 일명 ‘장원급제길’로도 불렸습니다. 장원급제의 꿈을 안고 걷던 그 옛날 조선의 선비처럼 문경새재길을 함께 걸으면서 과거로 떠나는 즐거운 여행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아름다운 원시림과 맨 발로 걷는 황톳길이 고스란히 간직한 문경새재는 옛 정취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길을 품고 있습니다. 문경새재가 비포장으로 남은 까닭은 박정희 전대통령이 차량 통행과 아스팔트 포장을 금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래 관광지도를 통해 문경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과거시험 치는 선비 따라 걸어 보는 문경새재 관광지도

문경새재는 과거시험 치는 선비들이 유독 고집했던 고개입니다. 경북의 문경은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관광지도를 통해서 가볼만한 코스를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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