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은행나무길과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의 명소로 유명하며,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 불리는 목조 건물은 중요한 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단풍 여행 후기

 
가을에 은행나무길로 유명한 영주 부석사를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가을이기 때문에 후문쪽으로 주차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그리 먼 산행길이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가족들과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도 꼭 운동화를 신고 가셔야 합니다. 
 

영주 부석사 가을 단풍 여행

 

영주 부석사에 대하여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해동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수사찰입니다. 대사가 당(唐) 나라에 유학하고 있을 때 당 고종의 신라 침략 소식을 듣고 이를 왕에게 알리고, 그가 닦은 화엄의 도리로 국론을 통일하여 내외의 시련을 극복하게 하고자 귀국하여 이 절을 창건하였으며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하고 가더라도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부석사 문화관광해설사 관련 문의는 '문화해설사 안내소(054-639-5849)'를 통해 알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영주 부석사의 은행나무와 단풍

부석사에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당간지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이나 깃발을 매달던 당간을 지지하는 것으로 푸른 하늘과 단풍들 사이로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부석사 당간지주

부석사로 향하는 길이 즐거워지는 까닭은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들이 반갑게 맞아 주기 때문입니다. 비록 올라가는 걸음이 무겁더라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세요.

부석사 단풍부석사 은행나무길

 
부석사의 은행나무와 단풍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10월 말인 것 같습니다. 11월 초에도 이어지겠지만 그때는 잎들이 더 떨어져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들이 방문한 날은 10월 28일입니다.

부석사 은행나무길

 

부석사 이름의 유래

부석사란 이름은 불전 서쪽에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는 아래의 바위와 서로 붙지 않고 떠 있어 뜬돌이라 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선달사(善達寺) 혹은 흥교사(興敎寺)라 불렸는데 1916년 해체보수 시 발견된 묵서명에 의하면 고려 초기에 무량수전 등을 중창하였으나 공민왕 7년 (1358) 적의 병화를 당하여 우왕 2년(1376) 무량수전이 재건되고, 우왕 3년 (1377) 조사당이 재건되었습니다.
 
무량수전을 보고 옆에 있는 부석 앞에서 자리를 잡고 사진을 남겨 봅니다. 사진에는 좀 잘렸지만 바위에 부석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답니다.

부석 앞에서 부석사 설명

 

부석사의 유물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무량수전 앞 석등, 석조여래 좌상, 삼층석탑, 당간지주, 석조 기단 등이 있고, 고려 시대 유물인 무량수전, 조사당, 소조 여래 좌상, 조사당 벽화, 고려 각판, 원융국사비 등이 있습니다. 특히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 중 하나이며, 조사당 벽화는 목조건물에 그려진 벽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현재 유물관 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무량수전 안에 봉안된 여래 좌상은 국내에 전래하는 최고의 소상(塑像)입니다. 무량수전 서쪽에 있는 우물은 의상대사의 호법룡(護法龍)이 살았다는 우물이라 전합니다.
 
 
무량수전을 향해 계속 걸어 올라가다 보면 힘든 발걸음에 잠시 멈춰 숨을 고릅니다.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이 이렇게 커다란 돌과 나무들을 어떻게 옮겨 왔는지 참으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무량수전을 보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걷고 또 걸어 올라갑니다.

부석사 모습부석사 모습

 
가을의 햇살에 서서히 땀이 맺힐 때쯤 뒤 돌아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비경에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잠깐 구름이 되어 산을 넘고 넘으면서 세상의 근심을 잠시 떨쳐 봅니다.

부석사 범종루부석사 범종각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 건축 기법

부석사 무량수전은 극락정토에 머물면서 중생들을 구제하는 아미타불을 모시는 전각으로 극락전 또는 미타전이라고도 부릅니다. 무랑수전은 앞면 5칸, 옆면 3칸 크기의 목조건물이다. 지붕은 옆면이 팔자 모양인 팔작지봉으로 웅장한 느낌을 준다.
 
기둥은 배흘림기둥으로 중간이 두껍고 아래와 위로 가면서 점차 가늘어지는 모양이어서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부재인 공포를 기둥 위에만 짜서 올린 주심포 양식으로 전체적으로 간결한 인상을 줍니다.  무량수전 현판 글씨는 공민왕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동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로 고려 시대 사찰 건축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전각입니다.
 
특히나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에 대해서 시험에도 자주 나오니 꼭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부석사 무량수전 설명! 

 

영주 부석사 뒷 모습부석사 무량수전 옆모습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저 멀리 은행나무들이 빼꼼히 고개를 들어 가을 햇살을 만끽합니다. 부석사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었던 나른한 가을날의 오후였습니다.

 

영주 부석사 주차장 및 입장료

부석사 입장료는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인해 무료입장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는데요. 주차비도 무료가 되겠습니다.
 
입장료, 주차료 걱정 없이 자차로 쉽게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부석사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가면 은행나무길을 만나게 되는데요. 매일 만보 이상 걷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대략 왕복으로 6 천보 정도 일 것 같습니다.

부석사 주차장 위치
출처 : 네이버 지도

만일 어르신을 모시거나 유모차를 대동해야 한다면 좀 더 가까운 주차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부석사 후문 주차장으로 가시면 가장 빠르게 부석사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단풍 구경을 위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는 후면 주차장 자리가 없습니다. 부석사 후면 주차장은 평일이나 한가로운 시기에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석사 주차장 주소

가장 가까운 거리순으로 안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부석사 후문주차장 주소: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 부석사 주차장 주소: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14
  • 부석사 소형주차장 주소: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265

 

부석사 입장시간

부석사 입장이 가능한 시간은 시기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를 참고하셔서 너무 늦지 않게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하절기 7월~8월 09:00-21:00
9월-10월 09:00-19:00
동절기 11월~2월 10:00-18:00

 
후문 주차장에서 내리면 바로 볼 수 있는 폭포입니다. 영주의 명품 사과 조형물 안에서 자세를 잡고 포즈를 취해 봅니다. 인공 폭포가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부석사 후문 폭포에서부석사 후문 폭포에서 보는 무지개

 
 영주 관광 지도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차가 아닌 대중버스로 부석사를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버스 시간표도 올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석사가 있는 영주 여행코스를 계획하기 위한 관광지도

경상북도 영주는 부석사와 소수서원이 있는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아이와 체험활동로 여행하기 좋은 장소로 관광지도를 통해 영주의 가볼만한 곳들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주 여행코스

wizztour.com

 

부석사행 시내버스 시간표

시외버스터미널 ☎ 1577-5844, 054-631-1006
 


 

영주출발 고속버스 시간표! 

 

부석사 출발
진우 > 영주 풍기 > 영주 보계,동촌 > 영주 부석 > 봉화
부석사거리출발
7:00 6:50 8:50 6:50
7:50 화감 7:25 임곡 18:10 9:10
8:40 암곡 8:05   15:25
9:30 9:15   17:30
10:30 10:10    
11:30 11:15    
12:00 12:35    
13:10 13:30    
14:10 14:25    
15:00 15:20    
16:40 16:10    
17:40 17:00    
18:40 17:25 임곡    
19:40 18:30    
  19:30    
  20:30    

 

영주 출발
진우 > 부석사 풍기 > 부석사 보계,동촌 > 부석사 봉화 > 부석
6:10 풍기 6:20 임곡 7:50 6:20
6:20 6:45 갓띄 17:15 8:35
6:50 화감 8:00   14:50
7:40 임곡 8:40   17:05
8:30 10:00    
9:40 11:20    
10:30 12:20    
11:00 13:10    
12:00 14:10    
13:20 14:50    
14:00 15:40    
15:30 16:15 임곡    
16:30 화감 17:10    
17:40 18:20    
18:50 19:20    

 
가족들과 함께 가을 여행으로 부석사를 다녀왔습니다. 흐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가 있었는데 당일 날씨가 쨍하고 바뀌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딸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딸이 가장 먼저 올라 갔습니다.
 
생각 보다 높은 돌 계단이 버겁게 다가올 수 있지만...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부석사 은행나무부석사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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