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허상을 지적하는 [어린왕자] 중에서
2023. 1. 14. 16:43
어른들의 허상을 지적하는 [어린왕자] 중에서
"나는 어린왕자가 살던 별이 소행성 B612호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그 행성은 딱 한 번, 1909년 터키 천문학자에 의해 망원경에 잡힌 적이 있었다. 당시 그는 국제 천문학회에서 자신의 발견을 훌륭히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그가 입은 옷 때문에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어른들이란 모두 이런 식이다.
터키의 한 독재자가 국민들에게 서양식 옷을 입지 않으면 사형을 처한다고 강요한 것은 소행성 B612호의 명성을 위해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 천문 학자는 1920년에 매우 멋있는 옷을 입고 다시 증명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모두들 그의 말을 믿었다."
어린왕자 중에서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정말 중요한 것들을 보지 못하게 될까요?
그냥 겉모습으로 섣부른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알면서도 그 편협한 시각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른들 보다 더 성숙한 아이들의 깊고 따뜻한 마음이 흠칫 놀라게 합니다.
오늘도 그냥 책 속의 남겨진 명언을 되씹어 보면서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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