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와 여우와의 작별 인사를 하면서

어린왕자 中에서

 

... 그리고 여우한테 다시 와서 작별 인사를 했다.

 

"잘 있어"
"잘 가라, 내 비밀을 일러줄게. 아주 간단한 거야.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어린 왕자는 기억하기 위해서 되뇌었다.

 

"네가 네 장미꽃을 위해서 허비한 시간 때문에 네 장미꽃이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된 것이다."
"내 꽃을 위해서 허비한 시간 때문에......"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어린 왕자는 받아 말했다.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 버렸어. 하지만 너는 잊어버리면 안 돼.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영원히 네가 책임을 지게
되는 거야. 너는 네 장미꽃에 대해서 책임이 있어......"
"나는 내 장미꽃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

 

머리에 새겨 두기 위해서 어린 왕자는 다시 한번 말했다.

 

어린왕자와 여우의 만남
어린왕자와 여우의 만남

어린왕자 작가인 생텍쥐페리는 항상 자유롭게 하늘이 날고 싶다던 작가였습니다. 결국 사막에 불시착하며 어린왕자를 만났던 조종사처럼 1944년 7월 31일 정찰 비행을 하다가 생텍쥐페리는 실종되었습니다.

 

어쩌면 어린왕자를 따라 '소행성 B612'로 날아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곳에서 바오밥 나무가 소행성을 파멸시키지 않도록 아침마다 뽑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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