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포 해수욕장에서 걸어서 하섬까지

[이색여행코스]

서해안에는 하섬이 있다.

하섬은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약 2km 성천포구에서는 약 1km 지점에 있는 3만 평 정도의 자그마한 섬이다. 

 

그 섬이 매력적인 까닭은 음력 1일과 15일 사리 무렵 각 3일 정도의 간조 때 

“모세의 기적” 처럼 바다가 갈라지면서 바닷길이 생기면서 섬에 걸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닷길 좌우로는 김을 매는 말뚝들이 숲처럼 늘어서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뿐만 아니라 섬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섬은 원불교재단의 사유지이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여행이 아니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기에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갑작스레 드러난 바닷길에는 
아직 몸을 숨기지 못한 바다의 보물들로 가득하다. 

* 보물 줍기에 정신을 팔다 보면 바닷물에 갇힐 수도 있으니 주의!!! 

 
그렇다면 조개 잡을 장비들을 준비해 보자.
 
먼저 보물상자가 필요하다. 이쁜 양파망을 준비하자.
보물이 묻힌 곳을 파야 하니까 호미나 모종샵은 필수~ 절대 맨 손으로 할 수 없음.
만약 맛조개를 잡고 싶다면 빈케찹통에 소금을 담아 가자.
 

맛조개 잡는 방법 

맛조개 잡는 방법
맛조개 올라오는 모습

① 맛조개 구멍(맛조개가 다녔던 길)을 찾는다. (가운데 2개짜리 구멍 확인)

 

② 구멍 안으로 소금을 넣는다 

 

③ 소금을 넣으면 잠시 후(5초정도)에 맛조개가 위로 솟아 나온다

 

④ 위로 솟아 나온 맛조개를 조심스럽게 손으로 잡아 꺼낸다.

 

⑤ 일단 아무곳이나 판 후 나오는 구멍에 소금을 넣어도 된다 

 

 

나머지 조개들은 열심히 갯벌을 파면 나온다.

보물찾기에 전혀 소질이 없는 사람도 

바다가 선물한 보물들을 하나 가득 채워서 올 수 있을 것이다.

 

* 하섬 바다 갈라짐 예보 사이트

http://info.khoa.go.kr/app/seaDivide/sub.asp?rid=7&sgrp=D03&siteCmsCd=CM0016&topCmsCd=CM0190&cmsCd=CM0349&pnum=1&cnum=10&cd=A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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