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쓴다... 내일이면 구정이기 때문이다.

그리운 사람들...

아무리 고생길이라도 귀성길을 피할 수는 없지 않은가!

온 가족이 모여서 덕담과 음식을 나누는 그 짧은 시간이 왜 이리도 그리운지...

 

체코에서는 구정에 대한 아무런 느낌도 찾을 수 없다.

이미 그들은 성탄절에 온 가족들이 모여서 잉어로 몸 보신도 했고...

신년에 이미 2010년을 맞이 했기에 구정의 의미가 있을 순 없다.

 

단지 내일은 발렌타인데이일 뿐...

상점에 가득 쌓인 초콜릿만 볼 수 있다.

 

체코는 온 가족이 모여서 잉어를 먹었는데...

우리는 온 가족이 모여서 떡국을 먹고 나이 한 살을 먹는다.

 

한 살을 먹는다는 것은...

잉어의 비늘처럼 고운 빛깔을 내며 바닥으로 떨어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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