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절경

봉황대에서 프리마켓을 만나다

경주시 노서동 봉황대에서는 매주 둘째 넷째 토요일(?)이면 마켓이 열리는 것 같다. 

'알쓸신잡'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을 황남빵을 사들고 고즈넉하니 홀로 걷다 보면 프리마켓에 도착하게 된다.

각자의 사연의 담긴 물건들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커다란 고분이 있는지도 모르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다.

단독분으로는 가장 크다고 하지만 애시당초 목표가 아니었거나 관심이 없다면 당연 눈에 들어 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멋드러지게 자란 고목을 올려다 보면 자연스레 하늘과 맞닿아 있는 가을의 끝자락을 볼 수 있다.

그렇게 한국의 멋을 발견할 수 있는 행복한 발자취...



울산 대왕암으로 향했다. 

대학 시절 친구들과 가닐던 기억을 거슬러 아이들과 대왕암을 다시 찾았다. 그 날의 시원한 바닷 바람이 여전히 반갑게 맞아 줄까??? 목놓아 소리 칠 수 있었던 파도는 아직도 그곳을 지키고 있을까???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 둘 꺼내들고 들여다 보는 시간은 언제나 설레인다.

하지만 현실은 아이들이 위험할까 노심초사이다. 그런 모습을 안스럽게 바라보는 들고양이들...

그 당시에도 이렇게 대왕암에 고양이가 많았던가???

해님이 서둘러 돌아 가라는 속삭임에 아이들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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