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의 매력에 빠지다 [LEGO DINO]

공룡 방어 본부 5887


아이가 자라면서

늘어나는 것은 장난감...


수많은 장난감이 

새롭게 우리 집으로 들어왔다가 부서져 버려진다.


한동안 폴리 시리즈를

어느 순간에는 또봇 시리즈를

그러다 뽀로로에 빠지다가 부르미즈를 모으기 시작한다.


어떤 만화를 보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관심사는 변하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 유독 레고 시리즈에 관심없던... 아들!!!

왜냐하면 닌자고 만화를 싫어한다.

약간 폭력적이고 무서운 모양(가끔 아들의 기준이 모호하다)이다.


아무튼 여러 시리즈를 모으다 보니 고민에 빠졌다.

로보트를 모아도, 자동차를 모아도 끝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들을 모아서 놀이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이야기 구성이 안된다.


TV처럼 뭔가 나쁜 역할도 있어야 하고 공간도 필요하다.

그래서 레고를 샀다.

변명이야 그렇고, 

레고는 내가 어릴적에도 가지고 싶었던 장난감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가의 레고 장난감을 샀다. 거금 11만원대였던 것 같다.

또봇 3대, 폴리 5대 정도 구할 수 있는 가격이다.

아내에게 엄청 뭐라고 한 소리 들었다.


막상 가져다 주니 나 혼자서 조립하고 있다. ㅎㅎㅎ

사용연령이 6-12세 이니 이제 겨우 34개월 된 아들에게 무리이다.

레고 공룡(dino) 시리즈



그런데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공룡 정도는 혼자서 조립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여러 악세사리를 이용해서 대화를 하면서 논다.

아들도 레고의 매력에 빠졌다... 후하하


레고 공룡(dino) 시리즈

<헬리장을 접수한 공룡>


아무리 던져도 다시 조립하면 된다. (물론 부품을 잘 쓸어 담아야 하는 고충이 따른다.)

레고 공룡(dino) 시리즈레고 공룡(dino) 시리즈 - 공룡 방어 본부



벌써 부터 아들은 다른 시리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아들 왈 "아빠! 뿔 달린 공룡이 없잖아... 사주면 안될까?"

너무 비싸 것 빼고는 너무 좋다. 특히나 진정한 놀이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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