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매년 여름이 시작하기 전에

경주에서는 연꽃을 구경할 수 있다.

첨성대를 지나 월지를 향해 걷다 보면 연꽃들이 필어 있는 곳을 발견하게 된다.

 

연꽃은 불교를 상지하는 꽃이기도 하다.


뛰어난 정화 능력과 강한 생명력은 진흙탕 속에서도 도도함을 잃지 않고 순결한 꽃을 피워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기꺼이 자신의 줄기와 뿌리를 작은 생물들의 은신처로 제공할 뿐 아니라 커다란 잎사귀는 청개구리의 놀이터가 되어 준다.


가만히 연꽃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고 풍성해 진다.

가까운 곳에 이런 구경거리가 있어서 좋다. 


 



경주 동궁원 여행

2014.07.15 17:07

경주 동궁원 여행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경주 나들이를 떠났다. 이번에는 경주 동궁원이었다.



식물원 입장은 저렴한 편이었다. 하지만 버드파크... 너무 비싼 것 같았다. 새들은 이미 울산에서 봤기 때문에 패스하고 식물원만 돌아 봤다. 물론 돌아 오는 길에 아들 녀석의 강한 저항이 있었다. 왜 버드파크는 안 가냐고??? 


경주 동궁원 모습




식물원은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보는 눈은 시원했다.


경주 동궁원 입구


경주 동궁원 식물들


경주 동궁원 식물들


아들 녀석은 식물원 보다는 야외에 있는 분수대에 관심이 많았다. 말하기도 전에 분수대에서 흠뻑 젖어 가면서 뛰어 다녔다. 하지만 음악이 좀 안 맞는 느낌이 들었다.


경주 동궁원 야외 분수대


동궁원을 다 돌고 이번에는 별관을 돌아 다녔다. 토마토, 블루베리, 그리고 체리 나무... 곧 경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사 먹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경주 동궁원 별관


경주 동궁원에 있는 블루베리


경주 동궁원 해바라기


경주 동궁원 해바라기


경주 동궁원 체리나무


주차장을 좀 더 구비하고 버드파크 요금을 낮추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한가롭게 거닐 수 있었 좋았고... 도로 건너 유명한 순두부 집이 있어 한 끼 해결도 간단하게... 한번 쯤 돌아 보면 좋을 것 같다.



  1.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4.11.11 11:26 신고

    동궁원은 처음 보는 곳이네요~
    야외분수대가 참 이쁩니다~ 가족끼리 나들이 가기에 참 좋은 곳 같아요^^


소리, 공간을 조각하다 - 포항 시립미술관을 다녀오다.


갈곳이 없는 오후에는 간혹 포항 환호 공원을 다녀온다. 거리가 만만하거니와 가면 또 볼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포항 시립 미술관에서 '소리, 공간을 조각하다'로 전시전을 하고 있었다.


매 시간 마다 뽐어져 나오는 분수에 몸을 맡긴 아들 녀석의 옷을 갈아 입히고 미술관으로 향했다.


듣는 소리를 보는 시각적으로 조각한 작품들이 눈 앞에 펼쳐졌다.

작년 겨울쯤에 빛과 관련된 전시회에 이어 아이가 흥미를 느낀 전시관이었다.


소음과 말소리 등등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와 웅얼거림이 되고 그것이 하나의 작품이 되어 다가왔다. 그렇다고 단순히 소리만 들리는 것이 아니었다. 작품들은 시각적 만족도 충분히 주고 있었다.






  1. Favicon of https://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7.14 20:39 신고

    잘 보고 가요. ^^ 즐건 하루 되세요.


포항의 호미곶은 해돋이로 유명하다.


그리고 바다에 있는 조형물 '상생의 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그리고 사진을 찍는다.


반대쪽 손이 어디가에 있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다.


시원한 바닷 바람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갈매기가 따라와 노래한다.


바다는 참으로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에서 (2012년)



이곳을 따라 비를 피하고

눈이 내리는 것을 바라보고

햇살의 발걸음을 따라 걸었을 테지?


아무도 만날 줄 이 없건만...

그렇게 해가 떠나가는 줄도 모르고 

그림자 속에 잠겨 

어둠과 한참을 씨름하다

회랑의 한 모퉁이에 기대서서 긴 한숨을 몰아쉬고


내일이면 만나겠지...


경주 가볼만한 곳 불국사 회랑에서




포항 호미곶을 다녀왔다.


호미곶의 명물은 상생의 손이지만

사실 등대 박물관도 함께 있다.

무료 전시를 하고 있지만 상당히 유익하다.


체험관도 함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 좋다.

광장에서는 연날리기를 하고... 바닷가에서는 바다 생물도 잡을 수 있다.


봄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니...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등대박물관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니... 시원한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포항 호미곶 등대




경주 대릉원에서 연을 날리다 [경주 주말 여행 코스]


경주가 가까워서 좋다.

주말에 대릉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경주 대릉원경주 대릉원



대릉원은 경주 시내의 한복판인 황남동에 있다. 10만 평이 넘는 평지에 23기의 능이 솟아 있어 고분군의 규모로는 경주에서 가장 크다


대릉원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내부가 공개되어 있는 천마총과 이 곳에 대릉원이라는 이름을 짓게 한 미추왕릉, 그리고 그 규모가 경주에 있는 고분 중에서 가장 큰 황남대총 등이다.


대릉원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미추왕릉은 <삼국사기>에 미추왕을 대릉에 장지냈다는 기록이 나와 대릉원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천마총은 고분의 구조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으며 내부에 직접 출토 유몰을 전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물론 천마총으로 가는 공원이 차분하고 좋다. 특히나 봄이나 가을이면 더욱 운치있는 산책이 가능하다.


우리 가족 나들이 목적은 대릉원에서 첨성대로 연결되는 곳에 있는 공터에서 

연을 날리고 비단벌레 전기 자동차를 타기 위해서 였다.

점심 무렵에 도착했는데... 벌레 차는 다 매진 되었다.

경주 대릉원경주 대릉원 광장에서 연을 날리다


한 시간에 한대가 돌기 때문이고

정원이 겨우 20명이기 때문에 주말에는 표가 없는 모양이다.


죽어도 타야 한다는 아이 때문에

버티기에 들어 갔다.

혹시 예약한 분이 안 오면 탈 요령으로 말이다.


기다리는 동안 연날리기를 했다.

연은 옆에서 아저씨들이 오천원에 팔았다.



가까운 거리는 아이와 산책도 하면서

첨성대도 구경했다. 

첨성대는 따로 입장료가 있는데... 왜 받는지 모르겠다. 그냥 밖에서 첨성대를 보았다.

현재는 무료 입장으로 바뀌었다.

경주 대릉원 첨성대경주 첨성대 국보 제31호


첨성대는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데, 신라 선덕여왕(632-647)때에 만든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이다. 첨성대 전체가 하늘과 땅을 가리키는 원형과 사각형의 모습으로 축조되었다. 크기는 밑면의 지름이 5.17m, 높이 9.4m이고, 첨성대를 쌓은 돌의 수는 모두 361개 반으로 음력으로 1년의 일수라고 한다.


첨성대의 한 가운데로 사람이 오르내리며 하늘을 관측했다고 하며 관측 결과를 왕에게 알려 농사나 여러 가지 일에 이용했다고 한다.


경주 대릉원경주 대릉원 산책 코스




감사하게도 

1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다행이 자리가 남았다.

다른 분은 더 비싼 말을 탔는데 말이다.

우리도 그냥 말을 탈려고 했는데 아들 녀석이 죽어도 안된다고 했다.


아무튼 다행이었다. 물론 자리가 없어 아내는 탈 수 없었지만...

아들 녀석은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경주 대릉원 전기 자동차경주 명물 비단벌레 자동차


많은 아이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면서 한 바퀴 돌았다.

전기 자동차라 조용했다.

길을 막고 있는 행인들에게 '비켜달라는' 멘트를 날리면

다들 놀라 돌아보고는 사진을 찍어댄다. 


좀 더 운행 시간도 늘리고,

자동차도 한 대 더 운행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격은 저렴했던 것 같다.

어른 3,000원 아이 1,000원

매표소는 연날리는 곳에 있는 건물에서 파는데 

처음에는 그냥 화장실인 줄 알았다. 

경주 비단벌레 전기차 승차권



주말에는 오전에 마감된다고 하니 감안하고 가야 할 것 같다.

일단 아이들이 보면 타고 싶어 조르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자동차다.


경주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 너무나도 많다.

가볍게 도시락을 준비해서 대릉원에서 하루 정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포항에서

가을을 맞이하여 뱃머리 마을에서 국화 축제가 열렸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나섰다.


노란색의 국화꽃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날씨가 쌀쌀했지만 노란색이 따스함으로 다가왔다.


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


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 바람개비


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 바람개비


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포항 뱃머리 마을 국화 축제

포항 뱃머리 마을 꽃밭 안내도포항 뱃머리 마을 꽃밭 안내도


사실 국화 축제 많은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약간 실망했다.

돌아 오는 길에 '행복한 가게'를 들렸다.

하지만 가족들이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았다.


많은 돈을 투자해서 만든 뱃머리 꽃밭도 

이왕 할 것 더 풍성하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포항에서 가까운 나들이 코스들이 좀 있다.

호미곶, 내연사, 그리고 경북 수목원이다.

오늘은 경북 수목원의 풍경을 담아왔다.


수목원에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물론 취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족끼리 간단한 도시락 정도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산이다 보니...

상당히 추운 편이다. 해도 다른 곳보다 일찍 떨어지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할 때는 적당한 바람막이 잠바가 필요할 것 같다.

관리실에서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고 아래로 내려가면 매점이 있고, 따뜻한 커피도 판매한다.


경북 수목원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다. 하지만 그냥 가을을 느끼면 될 것 같다. ㅎㅎ

만약 아이가 물어 온다면 푯말을 보고 읽어 주면 된다.


경북 수목원 호수 wizztour.com경북 수목원에 찾아 온 가을 wizztour.com


호수가에는 넓은 잔디 광장이 있다. 종일 햇볕이 들어 오는 명당이다.

마음 같아서는 온 몸을 그을리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호수에는 커다란 잉어들이 있다. 

종종 아들과 과자들을 던져 주곤 했는데... 조심해야 한다. 

몇 명 호수에 빠지는 것을 봤다.

경북 수목원 호수 wizztour.com경북 수목원에서 wizztour.com


호수에서 돌수제비를 던지면서 커피 한모금 마셨다.

바람이 차다.


안 쪽으로 더 들어가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조각들이 있다.

조각과 함께 포즈를 잡고 사진도 찍고 한바퀴 돌다 보면 

느릿한 오후도 금방 넘어 간다.


온실도 있지만 좀 더 보강해야 겠다는 생각이...

경북 수목원 조각에서 한 컷경북 수목원에서 포즈를 잡고



경북 수목원 다람쥐 조각다람쥐를 타고 한 컷



경북 수목원 호수 wizztour.com경북 수목원 호수 wizztour.com


깊어 가는 가을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지난 시간을 돌아 본다.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추억들은 그렇게 낙엽이 되어 호수로 떨어지다.




병풍처럼 둘런 싼 암벽 청송 주왕산(해발 722m)

[경상북도 여행코스: 가족 나들이]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주왕이 당을 피해 이곳으로 도망쳐 은거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는데 

산 곳곳에 주왕굴,주방천,장군봉등 전설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주왕산 외에 석병산으로도불리는데 기암괴봉과 깎아지른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있기 때문이다.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주왕암에서 별바위에 이르는 약 13km의 숲이 신비롭다. 

또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대전사를 비롯해 백련암,학소대,급수대,왕버들 자생지인 주산지 등이 있다.



주왕산 산행 코스주왕산 산행 코스

코스 1. 대전사 ->2.6km(2시간10분)-> 주왕산

코스 2. 대전사 ->1.3km(30분)-> 망월대 ->1.8km(40분)-> 제2폭포 ->3.4km(1시간50분)-> 칼등고개 ->0.7km(15분)-> 주왕산

코스 3대전사 ->1.7km(40분)-> 주왕암 ->1.4km(1시간)-> 주왕산

코스 4. 월외탐방지원센터 ->2.1km(40분)-> 달기폭포 ->1.8km(30분)-> 너구동 ->3.1km(1시간30분)-> 금은광이



관광 안내 번호

주왕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54)873-0014~5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 054)873-0101


주산지 : 경종 때인 1721년에 완공된 저수지로 한 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어서 

해마다 호수 주변을 정리하고 동제를 지낸다. 물에 잠겨 자생하고 있는 왕버들이 유명하다.



대전사 : 주왕산 북서쪽 초입에 있는 절로 고려 태조 2년(919) 보조국사가 

주왕의 아들인 대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장건하였다고 한다.




경상북도 관광 안내 전화 및 여행 지도


경상북도에는 많은 여행코스들이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인 경주가 있으며,

안동의 하회마을과 울릉도도 경북을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뿐만 아니라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여행코스 또한 가족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여행에 궁금증이 있다면

관광 안내 전화를 통해 계획을 잡아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관광 안내 전화

국번없이 1330

김해공항경주관광안내소

051)973-1033

경북종합관광안내소

054)852-6800

서라벌관광정보센터

054)477-1330

경북관광홍보관

054)745-0753

하회마을관광안내소

054)852-3588

대구공항관광안내소

053)984-1994

안동관광정보센터

054)856-3013

동대구역관광안내소

053)939-0080

도산서원안내소

054)840-6599

엑스코관광안내소

053)601-5237

봉정사종무소

054)853-4181

포항시외버스터미널

054)270-5836

연미사안내소

054)841-4413

포항역관광안내소

054)270-5837

병산서원안내소

054)858-5929

포항여객선터미널

054)242-5111~2

구미종합관광안내소

054)457-6300

포항공항관광안내소

054)289-7298

선비촌관광안내소

054)637-8586

오어사관광안내소

054)252-9554

부석사관광안내소

054)638-5833

보경사종무소

054)262-1117

소수서원관광안내소

054)639-6259

덕실마을관광안내소

054)270-5885

문경새재관광안내소

054)550-6414

포항요금소관광안내소

054)270-5978

세종대왕자태실관광안내소

054)930-6064

호미곶관광안내소

054)270-5806

예천온천관광안내소

054)650-6587

경주고속터미널

054)772-9289

예천진호국제양궁장관광

054)650-6411

불국사관광안내소

054)746-4747

백암온천관광안내소

054)789-5480

경주역관광안내소

054)772-3843

울릉도동관광안내소

054)790-6454




경상북도여행지도경상북도 여행 안내 지도



'경상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상북도 관광 안내 전화 및 여행 지도  (0) 2013.11.04

경주 국립 박물관과 월지를 다녀오다 - 2

[경주 여행 추천 코스]

2013.06.06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점심은 가벼운 칼국수로 해결했다.

식비를 아껴야 또 여행한다. 


가까운 곳에 팔팔 손 칼국수 집이 있었다.

가정집 같은 분위기 식당인데... 가격 4천원 파전 오천원이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점심을 먹고 월지(안압지)로 이동했다.


막상 월지(안압지)에 도착하니 아들 녀석이 잠들어 버렸다.

아들 녀석 무게 때문에 안고 다닐 수도 없는데... 유모차 대여 서비스가 있었다.

생각보다 유모차가 튼튼하고 좋았다.

이런 세심한 서비스가 맘에 들었다.


입장권은 성인 1,500원으로 부담이 없었다.

(저번 양동마을에서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고민했는데...)

주차료 역시 무료였다. 

전체적으로 경주는 입장료 및 주차료가 저렴한 것 같다.


이곳에서는 표를 기계로 살 수 있는데... 신용카드도 가능했다.


아참 입구 앞으로는 연못이 있는데 연꽃이 피는 시기에는 장관을 이룰 것 같았다.

연꽃이 피는 시기에 다시 들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꼭 와야지...

그 때는 저녁 야경도 함께 볼 수 있는 코스를 계획해야 겠다. 가까운 곳에 있는 첨성대도 포함해서 말이다.

 

월지(안압지)를 한바퀴 도는데 무리가 가지 않는 코스였다.

나이 드신 분도 가볍게 돌 수 있는 산책코스이다.


원래 설계는 회랑으로 이어져 비가 와도 다닐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런 구조가 아니다. 


비가 오면 난감하겠지만...

날씨 좋은 날에는 한가롭게 거닐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작은 바램은 경주시에서 운영하든지 국가에서 하든지 해서

월지(안압지) 주변에 한국식 숙박 시설이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월지는 한 눈에 들어 오지 않도록 설계 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보다 심도 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비가 오는 바람에 야경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뭐 가까우니까 나중에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혹 먼 거리에서 오시는 분들은 야경을 볼 수 있도록 코스를 잡으면 좋을 것 같다.




월지(안압지)는 사적 제 18호(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26-1)이다.


통일신라시대 별궁 안에 있던 것으로, 그 안에는 임해전을 비롯한 여러 부속 건물과 정원이 있었다. 

신라 문무왕 14년(674)에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든 연못이다. 통일을 이룬 후 왕실은 화려한 궁전을 갖추는데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연못 가운데는 크기가 각기 다른 세 개의 섬을 만들어 놓았고, 동쪽과 북쪽으로는 12개의 언덕을 잇달아 만들어 놓았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궁 안에 못을 파고 화초를 심고 기이한 짐승을 길렀다는 기록이 나온다. 


임해전은 931년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는 등의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군신들의 연회나 귀빈 접대 장소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뭇 이름은 원래 월지(Moon Pond)였는데 조선시대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라고 부르게 되었다. 


1975년 준설을 겸한 발굴조사에서 신라 때 축조되었던 안압지의 모습을 거의 확인하였고, 임해전터에서 출토된 보상화문전에 새겨진 기년명으로 궁궐의 축조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임해전은 별궁에 속해 있던 건물이자만 그 비중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며, 안압지는 신라 원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월지(안압지)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국립경주박물관 서쪽에 있는 안압지관에 따로 전시되어 있는데 당시 궁중에서 사용했던 생활용기들을 비롯하여 700여 점의 유물이 전식되고 있다.


경주 국립 박물관과 월지(안압지)를 다녀오다 - 1

[경주 여행 추천 코스]

2013.06.06



현충일을 맞이해서...

가벼운 경주 나들이를 했다.


코스는 원래 월지만 돌아보고 오는 것이었는데...

국립 박물관도 들리게 되었다.

월지 가는 길에 보이는 국립 박물관을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가도 성당보고 박물관 보는 것이 아니던가???


이미 수학여행으로 돌아봤을 터지만 전혀 기억이 없다.

그래서 들렸는데 무료 주차와 무료 입장은 생각지도 않은 큰 수확이었다.

무료 입장이 주는 여유로움이랄까?

입구의 사람들은 여유가 있다. 

경주 국립 박물관 입구


스마트 폰이 있다면 어플을 다운 받으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제대로 박물관을 즐기려면 보다 풍부한 지식이 필요하다.

그래야 보이지 않던 것도 볼 수 있고, 아무것도 아닌 작품에 고귀함을 느낄 수 있다.

즉 스마트 폰 + 이어폰을 준비해 가자.

물론 현장에서 대여를 받을 수 있다.


무료 박물관이라고 우습게 생각하면 금물이다.

역사의 도시 경주 답게 박물관을 잘 구성해 놨다.

구석 구석 심겨진 나무와 석탑등은 하나의 예술품 같다.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열중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일명 에밀레종이라고 불리고 있는 성덕대왕신종 때문이다.


국보 29호인 이 종은 

통일 신라 시대에 제작되었는데,

높이 3.66m, 지름 2.27m, 무게는 18.9t의 거대한 종이다.


제작 기간이 무려 34년이나 걸렸는데, 그 만큼 힘든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그래서 실패를 거듭하다 어린아이를 집어넣어 결국 완성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종이 칠 때마다 "에밀레 에밀레" 즉 엄마를 찾는 듯한 애잔한 소리를 낸다고 해서 에밀레종이란 이름이 붙었다.


에밀레종이라고 불리고 있는 성덕대왕신종



성덕대왕신종의 명문에는 "신종이 만들어지니 그 모습은 산처럼 우뚝하고 그 소리는 용의 읊조림 같아 위로는 지상의 끝까지 다하고 밑으로는 땅속까지 스며들어, 보는 자는 신기함을 느낄 것이요, 소리를 듣는 자는 복을 받으리라"고 씌어 있다. 이 종은 장중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기는 신비한 종소리를 낸다. 


종에 새겨진 기록에 의하면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대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구리 12만 근으로 만들다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는데 다음 왕위에 오른 혜공왕이 즉위 7년 되던 해인 771년 12월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이 종은 성덕대왕을 위해 지은 봉덕사에 보내졌으나 큰 홍수로 사찰이 폐사가 되어 세조 5년(1460)에 영묘사에 걸어 두었다. 그러나 영묘사가 불에 타자 봉황대 밑에 종각을 세워 옮겨 두었다가 1915년 종각과 함께 경주박물관으로 옮겼다. 


경주 국립 박물관


망새망새는 궁궐이나 절의 용마루 끝에 사용되던 장식 기와이다. 이 망샌느 너무 커 한 번에 굽지 못하고 두번에 나눠 구웠으며 끈으로 묶어 사용했다.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의 천년의 미소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


경주 국립 박물관의 귀여운 사자의 뒷 모습


경주 국립 박물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 

청송의 주산지를 다녀오다

[주말 가족 당일 코스 여행]

2013.05.18. 토요일



당일 코스는 여행은 계획이 없다.
갑자기 어디가 생각나면 그냥 달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놓고 가는 물건도 많고, 코스도 엉망이다.
하지만 집에서 자거나 TV 보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움직인다.


네비게이션에 주산지를 입력했다.
주산지 하면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명소이다.
작년 여름 포항으로 이사를 왔는데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다.
미루다 보면 또 언제 시간이 될지 몰라... 목적지로 정했다.


포항에서 주산지까지는 70km 1시간 16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다.
두가지 코스를 알려주었는데 역시나 추천경로1을 선택했다.
영덕으로 가는 길에서 해안도로의 멋진 경관을 기대하면 말이다.




하지만 해안의 멋진 경관은 없었다.
이제 막 바닷길을 볼라치니까 좌측으로 해서 들어갔기 때문이다.

약간의 고불 고불한 길과 시골길들을 지나서 
청송골에 있는 인공폭포를 만나게 되었다.
생각지도 못한 '대어'였다. 
얼음골 인공폭포




얼음골 인공폭포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얼음골에
뉴밀레니엄 기념사업으로 1999년 8월에 설치한 인공폭포로 국내 최고의 높이(62m)와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나 겨울이면 빙벽등반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주말이라 바로 옆에 있는 숲에서는 이미 텐트를 치고 여유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운전의 피로도 날릴겸...
천천히 한바퀴 돌았다.
약수도 마시고, 생리현상도 해결하고, 힐링을 하고 
원 목적지를 향했다.
아들 녀석은 이곳에서 놀자고 때를 썼지만...
 
네비의 안내를 따라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미 많은 차들이 와 있었다.


주차장에서 주산지까지는 약 700m 정도이다.
유모차와 휠체어를 대어해주는데 어떻게 이용하는 지는 모르겠다.
주차료는 따로 없으며 입장료도 없었다.


주산지


코스가 짧은 편임으로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걸어가야 한다.  
냉커피를 가져가는 센스가 필요하다.
최종 목적지에는 커다란 잉어들이 살고 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잉어밥도 챙겨가는 센스!!!


이전 부터 왕버들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면서 살고 있었는데
1720년 주산지가 조성되면서 나무들이 물에 잠기는 멋진 장관을 이루게 되었네요.


왕버들 나무들이 물 속에 잠겨도 죽지 않는 것은
봄철 농업용수로 사용되기 때문에 왕버들이 있는 곳까지 바닥이 드러나게 되고
그 때를 이용해서 숨을 쉬면서 잘 살고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이미 수령이 있고 뿌리가 잘 내린 상황이라서 가능한 것 같네요. 


이런 풍경이 막 만들어 진다면
너도 나도 왕버들나무를 저수지에 심을 겁니다. ㅎㅎㅎ


하지만 이곳 나무들도 수령이 너무 오래되어 노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세가 급격히 약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하루 종일 주산지만 볼 수 있는 코스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바로 가까운 달기약수로 향했습니다.
주왕산하면 또 달기약수 닭백숙으로 유명합니다.
가보시면 알겠지만 일대가 백숙 음식점이네요.


약수물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좀 거부감이 들면서 마시기 힘들 겁니다.
해외에서 사시면서 가스물에 익숙하신 분들은 아마 담아오고 싶을 거구요.
복날에 찾아 오고 싶은데 사람 장난 아니겠죠?


닭 백숙을 순식간에 흡입하고
집에 돌아 오면서 주산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한번씩 오기로 했습니다.


봄에는 산책할 겸...
여름에는 달기약수 몸보신 하시고 돌겸...
가을에는 주왕산 단풍보고 함께 주산지도 볼겸...
겨울에는 인공폭포의 멋진 얼음벽을 보고 주산지도 살짝쿵... 


그럼 주산지 풍경 한번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주산지

주산지

주산지

주산지

주산지

주산지

주산지

주산지

주산지




여행이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뜻밖의 장소를 발견하는 즐거움이다.


그렇기에 바람에 이끌려

구름따라 다녀보는 것도 즐겁다.


영덕에서 해안 도로를 달리면서

섬 같은 곳에 등대 하나가 보였다. 무작정 그 섬으로 향했다.

혹 섬이라 갈수 없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도착해 보니 섬이 아니었다.

축산등대였다.

영덕해맞이공원에서 보았을 때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보였는데 말이다. 

축산항이 바다 쪽으로 더 나와기 때문에 생긴 착시현상이랄까?



등대에 이끌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등대로 이어주는 영덕블루로드다리였다.


오름직한 동산과

한적한 바다가 펼쳐졌다.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 너무도 좋았다.

모래 사장은 다른 곳보다 좀 더 굵었다. 

하지만 그래서 신기하고 좋았다.

당연 느낌도 좋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에서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을 했다. 

마침 벤치도 준비되어 있었다.


한적함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게 하는 것 같다. 

여인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강력 추천





5월인데 여름처럼 무더웠다.


포항에서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하다가 내연산쪽으로 발길을 향했다.


이미 내연산 쪽으로 방문을 했었다.

당시에는 수목원이었는데 이번에는 보경사를 향했다.


뜨거운 태양에 그대로 노출되는 바다보다는

싱그러운 잎사귀를 내밀면서 출렁거리는 숲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

5월에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산책은 언제나 행복하다.


내연산 소나무

<입구를 지나 보경사 뜰에 있는 커피숍에서 바라본 보경사 소나무들>



내연산은

포항에서 영덕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주소상 포항시 북구이지만 포항에서 한참을 떠나야 한다.

그렇다고 산속을 헤매고 들어가지는 않는다. 

(꼬불길로 멀미할 걱정은 없다.)


보경사에 가까워지면 주차비를 준비하라는 안내문이 보인다.

보통 차량은 2천원인데... 포항시 사람들은 무료이다.


주차장에서 보경사 관리 사무소까지는 

1Km정도 더 올라 가야 한다. 물론 위에는 주차장은 없으나

갓길 이나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


드디어 도착하면 조그마한 안내소가 보인다.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65세 이상 12세 미만은 무료이고,

성인은 2천 5백원, 청소년은 1천 8백원(?) 이다.


이 때 포항시 사람도 내야 하고 오직 송라 주민만 무료라고 한다.

정읍 내장산 같은 경우 국립공원이고 

규모나 여러 시설면에서 내연산과 비교가 안될 정도이다. 

하지만 정읍시 사람은 무료이다.

약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뭐 일단 안으로 들어섰다.





산책하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코스같다.

소나무도 제법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내연산 소나무



한참 석가탄신일 준비중에 있었다.

12폭포가 있었지만 아이와 함께 간 나들이라 무리하지 않고 돌다가 왔다.












계곡에 물이 흐르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아들은 전혀 상관하지 않고 신나게 놀았다.


오후 가족과 한 가벼운 산책 코스였다. 

하지만 입장료는 좀 아쉬운 부분이다.

포항시 주민에게 무료개방 한다면 더 자주 방문 할 것 같은데...

입장권이 발길을 돌리게 만든다.


유모차 끌고 한바퀴 돌고 오는데 돈 내라고 하면 누가 오겠는가?



  • 내연산 보경사(내연산 보경사)는 

    신라 진평왕 25년(602년) 지명법사가 중국에서

    불경과 8면 보경을 가지고 와서

    못에 묻고 지은 절이라 하여 보경사라 이름했다.

    경내에는 고려 고종 때의 원진국사 공적을 새긴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와 

    사리를 봉안한 원진국사부도(보물 제430호)가 있고

    그 밖에 대웅전, 5층 금당탑, 적광전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내연산 계곡은 계절따라 변하는 절경과

    12폭포의 장관이 무릉도원의 신선경을 방불케 한다.



보경사12폭포 / 계곡,폭포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전화
054-243-6001
설명
포항에서 북쪽으로 30km 쯤 떨어진 내연산(930m)기슭의 10km에 달하는 보경사...
지도보기




경주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와 

허브랜드 공룡마을이 헷갈려요...


이번에 쿠팡에 경주 허브랜드 입장권이 싸게 나와서 구입했습니다. 주중과 주말 할인율이 다르더군요. 마침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쉬기 때문에 주중으로 구매했습니다. 당장 5월 1일이 되니 날씨가 꾸물거리고 약간 추운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이미 예매한 티켓이라 경주로 달렸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보문단지 근처에 있는 허브랜드 공룡마을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보니... 온실 같은 실내 공간이 보여 안심했습니다.

추우면 그쪽에서 보내야지... 그리고 입장하려고 핸드폰을 보여드리니... 이곳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이동했습니다. 불국사 방향으로 가다 보니...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가 보이더군요. 이것은 뭐다냐! 생각보다는 허접해 보이는... 그래도 뭐 6천원에 구입했으니 한번 들어가보자 하고 들어 갔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많은 허브(라벤더)들이 죽어 있더군요. 전시된 공룡들도 이빨이 빠져 있고, 뭔가 허술한...


경주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경주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


경주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경주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


물론 아들은 공룡이 있기 때문에 좋아했습니다. 

 

경주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경주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 모습

 

마침 물고기 잡을 수 있는 체험관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좀 놀다가 추워서 차라도 마실려고 갔는데,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더군요. 점심도 안 싸왔는데 말입니다. 허브티를 파는 곳을 좀 돌아 보고...


파충류 전시실과 동물들이 있는 곳을 돌아 보았습니다. 파충류가 들어 있는 관에 습기가 차 있어 안이 잘 안보이고... 앵무새는 아들이 무섭다고 패스했습니다. 그래도 오~ 공작새 꼬리 깃털을 펼친 것을 본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토끼, 다람쥐, 사슴, 꿩등등 여러 동물들이 있더군요. 하지만 생각 보다 전체 크기가 작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원이 넓어 다양한 식물들과 온실 또한 좀 더 넓었으면 하는 바램이...

경주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경주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


또 부대 시설이 너무 부족했어요. 음식점이나 먹을 수 있는 공간.... 등등


비가 오면 우산과 주중에는 무료 팝콘 준다고 써 있던데... 전혀 줄 생각도 안하고 달라고도 안했어요. 준비가 안 되어 있는 듯 해서요.

 

아참 5월 5일에 혹 아이와 함께 갈려고 마음 먹고 있다면....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장소가 좁고 아마 차가 엄청 막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는 사람들에게 허브라도 한 그루 준다면 기분 좋게 돌아 설 것 같지만... 입장료가 너무 비싸네요.

 

경주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경주 공룡월드 엘림허브파크 소개글

 

안에서 쿠키 만들기 하던데... 참가비 오천원도 너무 비싸고요. 다친 공룡들 잘 수리해야 할 것 같고요. 정원에 풀들은 제거해 주심이 어떨지요. 죽은 율마와 허브도 뽑아 주시고요. 보다 더 발전하길 기대하며 다녀온 후기 적어 봅니다.

 

아들은 그럭 저럭 만족하더라고요. 공룡 고개 끄덕인 것과 손 움직이는 것 때문에요. 이제 35개월 된 아이는 살아 있는 것으로 느꼈을 테지만... 정말 허접해요. 돈 아깝다는 생각만 들어요. 정말 휙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이트 주소 입니다. http://elimherb.co.kr/ http://dinoworld.kr/

또 다른 허브랜드 공룡마을 사이트 http://허브랜드공룡마을.kr/

 

아래는 허브랜드 공룡마을 이미지 및 요금표입니다. 참고하세요.


허브랜드 공룡마을허브랜드 공룡마을

 

허브랜드 공룡마을허브랜드 공룡마을 요금표



겨울 바다로 가자~

메워진 가슴을 열어보자

스치는 바람 보며 너의 슬픔 같이 하자


너에게 있던 모든 괴로움들을

파도에 던져버려 잊어버리고

허탈한 마음으로 하늘을 보라

너무나 아름다운 곳을


겨울바다로 그대와 달려가고파

파도가 숨쉬는 곳에

끝없이 멀리 보이는 수평선까지

넘치는 기쁨을 안고


여름에도 갔던

포항 호미곶에 다시 찾았다.


이미 새해 아침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을 것이다.

내가 갔을 때는 한산하고 좋았다.


시원하게 바다가 펼쳐지고...

새롭게 마음을 다져 본다.

2013년에는 더 멋지게 성장하길...


무료 등대박물관은 덤으로 돌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겨울 바다 이기 때문에 

추워지면 등대박물관을 돌아 보면 좋다.

등대 박물관 입구에 있는 녀석




매년 가을이면 포항 흥해 허수아비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이면 농민들이 만든 허수아비들을 볼 수 있다.


나름대로의 해석과 풍자가 재미있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과 함께 허수아비들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축제마다 있는 다양한 먹거리가 없다.

하기사 대부분 흥해 허수아비 축제는

포항에서 영덕으로 지나가는 길에서 잠깐 쉬어가는 공간일지도 모른다.


가벼운 산책하기에는 딱~ 좋을 듯 하다.



오늘로 제 15회를 맞이하는 과메기 축제장에 다녀왔다.

역시나 많은 차들로 도로가 몸살을 겪고 있었다.


겨우 주차할 곳을 찾아 몸을 빠져 나와 행사장에 도착하니...

스페인 항구 도시인 바르셀로나가 생각났다.


특히나 아름답게 꾸며진 구엘공원이 말이다.

아무래도 그 영향을 받아 꾸며 놓은 것 같았다.

하지만 배경이 너무 아쉬웠다.


<출처:http://blog.naver.com/shc4883?Redirect=Log&logNo=139029562>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


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는 법.....

스페인의 빠야가 있다면 포항시의 자랑 과메기가 있지 않은가!!!



Fermented fish (과메기 / Kwamegi)
Fermented fish (과메기 / Kwamegi) by annamatic3000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청정해역 동해에서 갓 잡은 신선한 꽁치를 섭씨 영항 10℃의 냉동상태로 두었다가

12월부터 바깥에 내다 걸어 자연상태에서 냉동과 해동을 거듭하여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으면서

발효하여 말린 것으로 옛날 궁중의 진상으로 올렸을 만큼 맛이 좋고 영양가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특별히 구룡포 과메기만의 특징이라면...

백두대간을 넘어온 겨울철 북서풍이 영일만을 거치면서 습기를 머금고 

다시 한번 산을 넘어 오면서 습기를 넘겨주어 건조해지고 차가워진다.

이 건조한 북서풍이 과메기를 꼬들꼬들하게 말려주며 맛을 낸다.


청저해역 동해에서 어획해서 무공해 바닷바람에 자연건조한 과메기는

고단백질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 EPA와 DNA 함량이 풍부하며 

혈관확장 작용을 해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메기는 11월 부터 2월까지 만들어 진다.


구룡포에는 과메기 뿐만 아니라 7월부터 11월 말 까지는 피데기로 유명하다.

피데기는 중성기질을 억제하는 EPA가 풍부하며

머리를 좋게하는 DHA와 간장해독작용을 하며

성인병을 예방하는 DHL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노화방지와 장수식품으로 좋다.

특히나 일반 마른 오징어의 수분 함량은 18~20%인데 비해 피데기는 30~35% 수준이다.


영덕과 더불어 구룡포는 대게로도 유명하다 11월 1일 부터 5월 30일까지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구룡포 대게의 특징은 

누런 주황색을 띄며 속살은 눈같이 희고 꽉 차 있다. 약한 단맛과 담백하고 쫄깃하며 껍질이 부드럽다.


단백질 함량이 놓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지방 함량이 적고 해열 및 해독작용에 우수하다.

껍질에는 키토산과 타우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발육기 어린이와 회복해야 하는 환자 

그리고 노약자 및 골다공증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좋다.

면역력 강화, 간기능 강화, 생체리듬 조절 능력과 미용 작용, 피로 예방과 회복 작용을 돕는다.


이것들을 다 맛보기 위해서는 지갑을 두툼하게 할 필요가 있다.


포항에서 또 빼먹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물회이다.


포항 구룡포에서 물회


물회 먹는 법은 간단하다.

손이 가는데로 일단 먹으시라.... 후후


돌솥에 물을 넣으면 구수한 누룽지가 되듯이....

물회는 반대로 하면 된다.


밥그릇에 찬물을 넣어 밥을 식히고

그 사이 비벼 놓은 회를 조금 먹어 보면서 회의 맛을 음미하자.


따뜻한 밥을 넣어 비비면 회의 맛이 떨어진다.

그 이유가 궁금하 거든 '미스터 초밥 왕'을 읽어 보시라.


식은 밥을 넣고 비비면... 또 다른 맛의 축제로 인도할 것이다. 


역쉬 바다는 싱싱한 횟감들이 있어 좋다.

자자~ 기나긴 겨울 몸보신을 위해 포항 구룡포로 떠나자!!!




안동 찜닭을 먹고 하회 마을을 걷다

안동 찜닭도 궁금했거니와 2시 탈출 라디오에도 나오고 종종 TV에도 나왔기 때문에 궁금했다. 누구나 한번쯤은 하회마을 이야기를 듣지 않았던가?

옛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는 마을... 그리고 대대로 내려오는 탈춤 등등...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안동을 향했다.

먼 걸이를 달려왔기 때문에
먼저 들린 곳은 안동 찜닭집이었다.
당연 유명한 곳을 몰랐기 때문에 114에 문의를 했다.
이상한 사람 취급만 당하고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보고 겨우 안동시장으로 향했다.

안동 닭이 유명해서 일까? 아니면 찜닭으로 유명해서 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장 입구는 숫닭이 지키보고 있었다.
관광차에서 내리는 사람들...
가족끼리 가는 모습들...
단순히 시장으로 장보러 가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안동찜닭을 먹는 구나...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여기서 잠깐 안동찜닭의 유래를 살펴보자.
여러설이 있다. 
조선시대 부유한 안쪽 동네에 살던 사람들이 특별한 날에 해먹던 닭찜을 가난한 바깥 동네 사람들이 보고 안동네찜닭이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설과 1980년대 안동 구시장에서 손님들의 요구대로 이런저런 재료를 넣다가 찜닭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뭐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하랴 맛나게 먹으면 그만이지...

배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서 시장을 들어서니...
쭉 들어서 있는 안동찜닭집들... 도대체 어디를 들어가야 한단 말인가?

원조라고 하고 가보면 옆집이 원조고, 오랜 전통을 자랑했던 집이 알고 보니 어제 생긴집이고...
하도 많이 당한 터라 고민에 고민을... 배고픔에도 장고하면 왔다리 갔다리 했다.

그때 장보러 나오신 아주머니께서 한 집을 소개해줬다.
대전에서 이곳으로 이사와서 다 다녀봤다면서 하신 말씀이...
어디 가나 다 맛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 입맛에는 저곳이 좋다면 알려주셨다.
그 가게만 맛있다면 상호명을 공개하겠으나 안동은 다 맛있음으로 비공개로 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동찜닭의 맛은 일품이었다. 싼 가격에 푸짐한 안동찜닭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었다.
글을 쓰는 지금 그 맛을 다시 느끼고 싶다. 통닭으로는 따라올 수 없는 그맛...을

이젠 배도 불렀으니 하회마을로 향했다.
그런데 이런...
표지판이 도무지 보이지 않았다. 길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고불 고블한 길을 달리면서 맞게 가고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몇번 차를 돌릴려고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달렸다.
한참을 가서야 하회장터가 나왔다.

주차를 시켜놓고...
하회장터를 돌아봤다.

이곳에서도 음식점이 있으니...
구시장을 가기 힘드신 분들은 이곳에서 해결해도 될 것 같다.

탈 박물관도 있고 악세사리들이 있었는데...
좀 아쉬웠다.
중국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니 뭐가 전통물건인지 알수 없지 않은가?

한우가 안 팔리는 이유는
비싼 값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진짜 한우인가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밖에서도 구할 수 있는 중국제품들은 빠지고...
어느 관광지에 가도 있는 녀석들도 빠지고...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물건들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뭐... 생계유지가 이유라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만서도... ㅋㅋ

아무튼 반가운 하회탈도 써보고... 인형도 보면서 돌아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하회마을로 가려는 순간 비가 오기 시작했다.
하회마을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한다.
들어가서는 천천히 걸어다니며 전통마을을 돌아봐야 한다.
그러니 충분히 시간을 두고 들러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산도 없고...
보면서 설명해 줄 아이도 없고...
우리는 민속촌과 전주 한옥마을도 봤고...
다음에 아이가 생기면 다시 오기로 하고... 진해로 이동했다.

뭐 원하는 곳에 가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이렇게 남겨놓고 다녀야 다음에 다시 오지 않겠는가?
다음에 아이랑 왔을 때 더 좋은 진입로와 더 풍성한 볼거리가 있길 기대하면서...



경주 석굴암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판테온과 라오콘상을 비교해 보려고 한다. 이 비교를 통해 한국 관광지의 현 주소를 고발하고자 한다. '과연 당신이 외국인이라면 오겠는가?'


경주 다람쥐경주 석굴암 가는 길에 만난 귀여운 다람쥐


가을에는 역시 산을 돌아 보는 것이 좋다. 풍성한 열매와 단풍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람쥐도 발견할 수 있었다. 도토리를 먹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다람쥐도 서서히 겨울을 준비하겠지?


경주에서 불국사와 석굴암은 떼어 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이자 경주 가볼만한 관광 코스이다. 말그대로 패키지코스이다. 중요한 코스를 하나로 묶어서 입장료를 판매하는것이다. 찾는 사람에게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돌아 볼 수 있고, 파는 입장에서는 안가도 되는 코스를 가도록 만드는 홍보의 효과가 생긴다. 사람이 이동한다는 것은 부대 수입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불국사와 석굴암에는 그런 제도가 없다. 아마도~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석굴암 불국사 입장료는 각각 4천원인데 주차비에서 차등이 발생한다. 불국사 주차료는 천원인데 석굴암 주차비는 2천원을 받고 있다. 비교하고 보니 그 이유가 궁금해 진다. 


경주 석굴암 초파일 연등경주 석굴암 초파일 연등 모습


주차를 하고 석굴암을 보기 위해서는 산속을 걸어가야 한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에 참으로 좋다. 그런데 한쪽에서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힘겨운 소리와 함께 한쪽으로 붙어서 간다. "다들 안쪽으로 붙으세요~"


다른 사람의 통행이 방해되어서가 아니라, 바로 낭떨어지 길이다. 자연과의 조화를 위해서인지 아무런 안전대책이 없다...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에게는 위험해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우리 가족도 아직 어린 아들과 동행했는데 손을 꼭 잡고 가야만 했다. 기분 좋아 뛰다가 실수로 옆으로 가는 날에는 한참 아래로 내려 갈 것이다. '다시 기어 올라 올 힘이 있을까?'라는 이상한 사상을 했다.


그렇게 도착한 석굴암에는 오는 길과는 정반대로 꼼꼼하게 안전장치를 마련해 놨다. 

"접근 금지"

아무도 불상에 근접할 수 없도록 차단을 해버렸다. 그래서 솔직히 입장료 4천원이 아까워지는 순간이다. 불국사에서는 좋았는데 말이다. 


아무튼 유리벽 넘어에 높이 3.48m 불상이 있지만 어떠한 위용도 느낄 수 없었다. 최소한 안으로 들어 가서 불상 옆을 원형 유리벽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도무지 안쪽의 건축 구조물을 볼 방법이 없다. 입장료 4천원이나 내고 겨우 본다는 것이 열쇠 구멍 사이로 보물을 쳐다보라고 한 것 같았다. 게다가 사진도 못 찍는다. 난 원참... 본 것도 없는데 기념 촬영도 못한다. 아~ 도촬하기도 싫다.


석굴암
석굴암 by Meryl K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본존불 : 단 위에 우아하게 앉아 있는 부처는 명상에 잠긴 표정으로 위엄이 있다. 전체적인 균형이 완벽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이며 조각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책에 기록된 설명을 보면, 경주 석굴암은 국보 제24호이며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되었다. 토함산 중턱에 자리잡은 석굴암은 신라 때 석불사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석굴 사원이다. 석굴암은 불국사와 함께 신라 경덕왕 10년(751년)에 당시 재상인 김대성에 의해 창건되서 774년 신라 혜공왕 때 완공되었다. 그는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 석굴암을,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 불국사를 지었다고 한다. 석굴암 석굴은 암벽을 뚫어서 만든 것이 아니라 돌을 다듬어 쌓은 굴이다. 석굴암 내부는 사각형의 전실과 둥근 후실, 그리고 전실과 후실을 연결하는 통로인 비도로 되어 있다. 전실 앞은 커다란 유리로 막혀 있는데 유리 너머로 본존불상이 앉아 있다. 둘레의 둥근 벽을 따라 새겨 놓은 보살들의 조각도 정교하고 섬세하다. 석굴암 조각은 통일신라시대의 가장 뛰어난 걸작으로 한국불교 예술의 대표이다. 입구에는 금강역사상을 조각했고, 좁은 통로에는 2구씩 사천왕상을 조각했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뭔가 있는 것 같다. 안으로는 10구의 얼굴과 전신이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있다고 한다. 


책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 좁은 통로를 지나면 동해를 향해 앉아 있는 불상과 궁륭천정으로 짜여진 원형공간의 주실이 나온다. 360개의 판석으로 원형주실의 궁륭천장 등을 교묘하게 구착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 없다고 하는데 이 또한 볼 수가 없다. 굴 가운데는 높이 3.48m의 본존불이 있다. 설명에는 가늘게 뜬 눈, 온화한 눈썹, 미간에 서려있는 슬기로움, 금방이라도 말할 듯한 입과 코, 길게 늘어진 귀라고 되어 있지만 너무 멀고 유리에 반사되는 빛 때문에 관찰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좀 더 가까이 보려다 그만 유리벽에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바로 뒤에는 11면관세음보살입상을 조각해 있다고 한다. 아름답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굴천장 주위에는 10개의 감실이 있다. 벽면에는 대칭을 이루도록 조각상들이 있다. 그런가 보다. 모형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이 총체적으로 실현된 것이라고 안내 책자에는 말하는데... 글쎄???


아무튼 천 년 동안이나 잘 보존되어 오던 석굴암은 일제에 의해 세 차례나 해체 복원되었는데, 석굴암의 구조가 다르게 되었고 보존에도 문제가 생겼다. 결국 1961년 우리 손으로 다시 복원을 시작했는데 일본이 친히(?) 만들어 준 시멘트 벽 때문에 습기가 차서 환기 장치를 만들어 놓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고 있다. 아무튼 현대 기술로도 복구 할 수 없은 석굴암의 정교한 건축 기술과 솜씨... 당시의 우수한 과학성과 자연의 원리를 이용한 슬기를 엿 볼 수 있다. 



경주 석굴암경주 석굴암


석굴암의 불상을 보기 위해 아이들은 쭈구리고 앉아서 설명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들었던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유리벽은 커다란 장애물이 되고 말 것이다. 도착해서 보는 순간 알게된다. 과거의 숨결과 지혜를 커녕 통유리의라는 현대 건축물의 위대함을 느낄 것이다. 과거와의 완벽한 단절!!! 


그렇다면 이탈리아 로마 여행에서 만난 판테온은 어떨까? 판테온은 로마여행 중에 가볼만한 곳이며,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로마의 모든 신에게 봉헌하기 위해 건축한 신전으로 그 단어를 통해 뜻을 살펴보면 판테온(Pantheon)은 전부라는 뜻을 지난 'Pan'과 신이라는 'theon'의 합성어이다. 


이탈리아 로마 판테온(Pantheon)이탈리아 로마 판테온(Pantheon) 모습


미켈란젤로가 극찬했던 고대 로마 건축물로 원형의 돔 지붕을 가지고 있으며 가운데에는 커다란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다. 118~128년경에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의해 건축되었으며, 이후 609년 교황 보나파시오 4세에 의해 카톨릭 성당으로 개축하여 사용되었다. 


파테온의 구멍 뚤린 천장 모습파테온의 구멍 뚤린 천장 모습


판테온의 원형 본당의 안지름과 천장의 높이 43.2m, 벽의 두께 6.2m, 기둥 높이는 12.5m이다. 그 구멍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데 이 자연광만으로도 거대한 건물 안에는 별다른 조명시설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자연 채광의 신비로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과학적인 원리로 지었는데 구멍으로 빗물이 들어 올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내부의 열기로 인해 뜨거운 공기가 빗물을 밀어내기 때문이다. 적정한 크기로 구멍을 뚫었다. 적으면 어두워지고 크면 빗물이 들어 오겠지만 내가 방문했던 날에도 소나기라 퍼부었지만 바닥에는 물 한컵도 안되는 흔적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유명한 화가 '라파엘로'와 '카라치'의 무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멋진 유적지를 들어가는데 아무런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물론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박물관도 있지만 이곳은 무료다. 


석굴암 vs 판테온

둘 다 둥근 천정은 천체를 표현하고 있으며 성스러운 곳이다.

하지만 4천원의 입장료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석굴암의 둥근천정은 보지도 못했다.


다음으로 살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라오콘' 조각상이다. 트로이를 함락하기 위해 고심하던 오디세우스는 목마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해안에 커다란 목마를 세우고 퇴각을 하게 되는데, 그 목마에는 병사들이 숨어 있었다. 그것을 알 수 없었던 스파이시논은 버리고 간 목마를 성 안으로 가져오면 트로이가 더욱 안전하게 될 것이라고 트로이인들을 설득하였다. 하지만 트로이의 제관이었던 라오콘은 목마를 성 안으로 들이는 것을 반대했고, 칼을 꺼내 목마의 옆구를 찌르게된다. 하지만 그리스가 승리하도록 도와주고 있던 포세이돈은 두 마리의 뱀이 보내 라오콘과 그 두 아들을 죽이게 한다. 라오콘 상은 그 찰나를 조각품으로 승화시켰다. 뱀에게 감겨 막 질식당하는 라오콘과 두 아들의 마지막 고통과 격노를 고통과 격노를 표현하고 있다. 


'라오콘' 조각상'라오콘' 조각상은 높이 2.4m나 된다. 정교한 묘사에 놀라게 된다.

 

제작연대는 BC 150 ~ BC 50경으로 보고 있으며, 1500년경 농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에는 라오콘의 팔이 없어기에 많은 사람들은 팔을 쭉 뻗었을 것이로 생각했다. 천재 미켈란젤로는 오히려 팔이 구부러졌을 것으로 주장했지만 다수의 의견을 따라 군상의 팔이 쭉 펴지게 복원했다. 그런데 나중에 팔도 발견이 되었는데... 미켈란젤로의 생각이 맞았다. 


높이 2.4m의 '라오콘'상을 살펴 보는데 아무런 유리관이 없다. 다만 많은 인파로 접근하기 어려울 뿐이었다. 뭐 진본이 아닐 수도 있지만... 모조품이라고 해도 1:1 비율의 조각품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위상을 앞에서 본다는 것은 참으로 황홀한 경험이다. 


우리가 여행을 가고 박물관을 찾고 유적지를 가는 이유는... 느끼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석굴암은 모든 것을 막아버렸다. 한 마디로 낚인 느낌이다. 도무지 숫자에 약한 나로서는 멀리서 보이는 3.5m의 불상이 얼마나 큰지 그 위용을 알수도 느낄 수도 없다. 오히려 라오콘 상보다 더 작다는 느낌이 기억으로 남게 된다. 불상의 엄지 손가락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제대로 볼 수도 없다. 하지만 라오콘상에서는 그 머리카락조차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석굴암 불상 vs 라오콘상

조각품의 크기 입장료는 모두 석굴암 불상이 크고 저렴하다. 라오콘상을 보기 위해 바티칸 입장료는 비싸지만 라오콘상 이외에도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입장료가 비싸다고 할 수는 없다. 입장료를 제외하고 크기를 비교하면 불상이 앞서지만 여행에서 직접 자로 재는 것이 아니기에... 1m 정도의 차이가 있음에도 가까이에서 본 라오콘 군상이 더 크게 느껴진다.


경주 석굴암 모습경주 석굴암 모습



영화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 1997)의 대사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내가 미술에 대해 물으면, 넌 온갖 정보를 다 갖다 대겠지. 미켈란젤로?그에 대해 잘 알거야. 그의 작품이나 정치적 야심, 교황과의 관계, 성적 취향도 알지? 하지만 시스티나 성당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는 모를거야. 한 번도 그 성당의 아름다운 천정화를 본적이 없을 테니까. 난 봤어.


또 여자에 관해 물으면 네 타입의 여자들에 관해 장황하게 늘어놓겠지. 몇 번 자 보기는 했을지 몰라도. 하지만 여자 옆에서 눈뜨며 느끼는 행복이 뭔지는 모를거야. 넌 강한 아이야.


전쟁에 관해 묻는다면 세익스피어를 들먹이겠지? '다시 한 번 돌진하세 친구들이여!' 하지만 넌 상상도 못해. 전우가 도움의 눈빛으로 널 바라보며 마지막 숨을 거두는 걸 지켜보는 게 어떤 건지...


사랑에 관해 물으면 멋진 시를 읊겠지만, 한 여인의 완전한 포로가 되어 본 적은 없을 거야. 신께서 너만을 위해 보내 주신 천사로 착각하게 되지. 절망의 늪에서 널 구해 줄 천사. 또한 한 여인의 천사가 되어 영원히 사랑을 주는 법도 몰라. 무슨 일이든... 심지어 암도 이겨 내며... 죽어가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두 달이나 병상을 지킬 땐 의사들이 면회 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 너는 상실감을 몰라. 너 자신보다 타인을 더 사랑할 때 느끼는 거니까. 누굴 그렇게 사랑한 적이 없을 거야.


내 눈엔 네가 지적이고 자신감 있기보다 오만에 가득한 겁쟁이 어린애로 보여. 하지만 넌 천재야. 누구도 부정 못해. 자네의 깊이를 이해할 사람은 없지.


그런데 그림 한 장 달랑 보곤 내 인생을 다 안다는 듯이 내 아픈 삶을 난도질했어. 너 고아지? 네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네가 뭘 느끼고 어떤 애인지 '올리버 트위스트'만 읽어 보면 다 알까? 그게 널 다 설명할 수 있어? 솔직히 그따위 난 알 바 없어. 어차피 너한테 들은 것도 없지.


책 따위에서 뭐라든 필요 없어. 우선 너에 대해서 말해야 돼. 네가 누군지 그렇다면 나도 관심을 갖고 대해 주마.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지? 자신이 어떤 말을 할지 겁나니까. 네가 선택해, 윌."


"책 따위에서 뭐라든 필요 없어. 우선 너에 대해서 말해야 돼. 네가 선택해, 석굴암! 그리고 한국 관광공사"


  1. Favicon of http://www.naver.com BlogIcon 석굴암 2012.10.31 13:23 신고

    석굴암은 많이 안타깝네요...멀리서 유리창으로 볼수 밖에 없는건 우리나라의 아픈역사가 서려있죠....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비참하고 수난이었던 일제시대 일본인들의 엉터리 공사로 인한 훼손만 아니었어도 석굴암 내부에 습기차는 일이 없는데....결국 훗날에도 시멘트로 꽉 덮어버렸으니...;;; 마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석굴암 같은 경우 돌자체가 화강암이라 서양에 있는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상보다 훨씬 만들기 까다롭고 다루기도 힘든데...그 당시 기술으로 조각을 했다는 신라인들의 지혜가 놀라울 따름이죠.

  2. Favicon of https://wizztour.com BlogIcon wizztour PRAHA 2012.11.01 23:03 신고

    선조들의 그 지혜를 충분히 엿볼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워요. 문화재에서는 반성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 내장산에서도 불로 인해 대웅전이 전소되었다고 하는데... ㅜ.ㅜ 슬퍼요.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