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는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이다.

가장 큰 명절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온 가정이 모이는 이 날은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

설마 하겠지만… 가장 장사가 잘 될 것 같은 스키장 옆 호텔들도 문을 닫는다.

대부분 26일 이후에나 개장을 할 정도이니… 성탄절에는 온 도시가 정말 한산할 것 같다.

대형 할인 마트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후 2시까지만 운영을 하니 사둘 것은 미리 사둬야 할 것 같다.

 

 

프라하 여러 곳에 걸쳐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있지만 단연 최고는 구시가 광장이다.

광장에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딱하니 버티고 서 있다.

한 눈에 보아도 얼마나 큰 트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저 큰 트리를 세우기 위해서

스키로 유명한 Herkovice에서 나무를 잘라왔다.

높이는 약 27M정도로 온통 불타는 것 같다.

모세가 보았을 떨기나무도 이랬을까???

바람에 흔들리는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

또 뒤에 고풍스럽게 서 있는 탑이 더욱 트리를 아름답게 한다.

 

 

 

트리 아래에는 조각한 아이예수가 있다.

은은한 불빛 때문인지 너무도 평온해 보였다.

아래 양과 두 팔을 활짝 벌린 아기예수가 행복해 보인다.


  

 그 밑으로는 작은 음악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구시가를 가득 메우고 있는 100여개의 상점들도 볼 만하다.

아 그리고 꼭 눈이 내리면 마차를 한번 타고 돌아 보고 싶다.

아무리 늦게 가도 크리스마스트리는 안전할 것이다.

왜냐하면 크리스마스트리마다 자신들만의 고유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어

나무 장식을 망가뜨리거나 장식 일부가 작동하지 않으면 나무는 장식회사인

S.O.S에게 SMS를 보내기 때문이다.

구시가와 바츨라프 광장의 시장을 개장하기 사용한 금액이 약 1천 5백만~1천 7백만Kc이라니 대단하다.

크리스마스시장과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www.taiko.cz/vanocni_trhy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한가지 정보를 더 제공한다면... 11월 29일 부터 12월 24일까지

Holesovice소재 Bio Oko극장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단돈 33Kc의 입장료로 영화를 제공한다.

오전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동화가 제공되니 한번 가보는 것도 좋다.

입장료 예약은 www.biooko.net 이나 전화 608 330 088, 609 330 088을 이용하면 된다.

매표소는 매일 오후 17에서 21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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