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공간을 조각하다 - 포항 시립미술관을 다녀오다. 


갈곳이 없는 오후에는 간혹 포항 환호 공원을 다녀온다. 거리가 만만하거니와 가면 또 볼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포항 시립 미술관에서 '소리, 공간을 조각하다'로 전시전을 하고 있었다.


매 시간 마다 뽐어져 나오는 분수에 몸을 맡긴 아들 녀석의 옷을 갈아 입히고 미술관으로 향했다.


듣는 소리를 보는 시각적으로 조각한 작품들이 눈 앞에 펼쳐졌다.

작년 겨울쯤에 빛과 관련된 전시회에 이어 아이가 흥미를 느낀 전시관이었다.


소음과 말소리 등등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와 웅얼거림이 되고 그것이 하나의 작품이 되어 다가왔다. 그렇다고 단순히 소리만 들리는 것이 아니었다. 작품들은 시각적 만족도 충분히 주고 있었다.



포항 시립 미술관 작품


포항 시립 미술관 작품


포항 시립 미술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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