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놔두면

연체할 것이 뻔한데...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다.
일단 연체하면 해결할 길이 막막해진다.
 
방금전까지 상냥했던 상담원도
연체함과 동시에 목소리가 싸늘해진다.
 
그렇다면 그런 조짐이 보인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카드 연체가 우려된다면
일단... 다음 달로 이월 하자~!
즉 리볼빙 제도를 활용하자.
 
물론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인생이 항상 순조롭지만은 않기 때문에...
리볼빙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신용도를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리볼빙 제도는
일정 금액만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은 자동적으로 이월 되는 서비스이다.
물론 카드사에서 공짜로 결재일을 미루어 주지는 않는다.
그에 따르는 이자를 당연히 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체와 함께 따라 오는 여러 불이익에 비한다면 좋은 제도(?) 이다.
(리볼빙도 높은 이율이 적용됨을 명심하고 되도록 빨리 갚자.)
 
만약 리볼빙을 못하고 연체했다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카드사와 협상해서 대환대출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연체한 고객에게는 최고의 이율이 적용된다.
보통 18~25%가 적용되는데
전에는 당신을 위해 존재했던 신용카드였다면,
반대로 이제는 카드사를 위해 돈을 쓸어다 바쳐야 할 판국이다.
 
아무튼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정신줄을 놓지 말고 유리한 쪽으로 대환대출을 이끌어 내야 한다.
 
절대로 주눅 들지 말고 고분 고분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목소리 높이고 욕하면서 싸우라는 소리가 아니다.)
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당신의 카드 사용에 따른 돈으로 유지되는 것이 카드사이다.
연체라는 신용도에 손상이 가는 큰 실수를 했지만...
그래도 당신은 고객이고, 고객은 왕이다.
"왕" 이런 말들은 다 치우고서라도... 
아무리 연체했더라도 "사람은 사람이다."
 
정신차리고 유리한 쪽으로 대환대출을 이끌어 내라.
어짜피 그 이자도 다 본인이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쪽에서 손해보는 것이 없다. 
만약 안 갚으면 몰라도...
 
대환대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보통 대환대출해주는 것에 감사해서 무작정 하자는 대로 한다.
그래서 제시하는 원리금균등 상환방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높은 이율에서 원리금균등 상환방식은 
곧 원금과 맞먹는 이자를 내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죽으라고 돈을 냈는데... 원금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면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이라는 마법에 빠진 것이다.
 
원리금균등 보다는
초기 부담이 크더라도 원금균등 상환방식으로 택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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