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제 15회를 맞이하는 과메기 축제장에 다녀왔다.

역시나 많은 차들로 도로가 몸살을 겪고 있었다.


겨우 주차할 곳을 찾아 몸을 빠져 나와 행사장에 도착하니...

스페인 항구 도시인 바르셀로나가 생각났다.


특히나 아름답게 꾸며진 구엘공원이 말이다.

아무래도 그 영향을 받아 꾸며 놓은 것 같았다.

하지만 배경이 너무 아쉬웠다.


<출처:http://blog.naver.com/shc4883?Redirect=Log&logNo=139029562>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


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는 법.....

스페인의 빠야가 있다면 포항시의 자랑 과메기가 있지 않은가!!!



Fermented fish (과메기 / Kwamegi)
Fermented fish (과메기 / Kwamegi) by annamatic3000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청정해역 동해에서 갓 잡은 신선한 꽁치를 섭씨 영항 10℃의 냉동상태로 두었다가

12월부터 바깥에 내다 걸어 자연상태에서 냉동과 해동을 거듭하여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으면서

발효하여 말린 것으로 옛날 궁중의 진상으로 올렸을 만큼 맛이 좋고 영양가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특별히 구룡포 과메기만의 특징이라면...

백두대간을 넘어온 겨울철 북서풍이 영일만을 거치면서 습기를 머금고 

다시 한번 산을 넘어 오면서 습기를 넘겨주어 건조해지고 차가워진다.

이 건조한 북서풍이 과메기를 꼬들꼬들하게 말려주며 맛을 낸다.


청저해역 동해에서 어획해서 무공해 바닷바람에 자연건조한 과메기는

고단백질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 EPA와 DNA 함량이 풍부하며 

혈관확장 작용을 해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메기는 11월 부터 2월까지 만들어 진다.


구룡포에는 과메기 뿐만 아니라 7월부터 11월 말 까지는 피데기로 유명하다.

피데기는 중성기질을 억제하는 EPA가 풍부하며

머리를 좋게하는 DHA와 간장해독작용을 하며

성인병을 예방하는 DHL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노화방지와 장수식품으로 좋다.

특히나 일반 마른 오징어의 수분 함량은 18~20%인데 비해 피데기는 30~35% 수준이다.


영덕과 더불어 구룡포는 대게로도 유명하다 11월 1일 부터 5월 30일까지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구룡포 대게의 특징은 

누런 주황색을 띄며 속살은 눈같이 희고 꽉 차 있다. 약한 단맛과 담백하고 쫄깃하며 껍질이 부드럽다.


단백질 함량이 놓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지방 함량이 적고 해열 및 해독작용에 우수하다.

껍질에는 키토산과 타우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발육기 어린이와 회복해야 하는 환자 

그리고 노약자 및 골다공증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좋다.

면역력 강화, 간기능 강화, 생체리듬 조절 능력과 미용 작용, 피로 예방과 회복 작용을 돕는다.


이것들을 다 맛보기 위해서는 지갑을 두툼하게 할 필요가 있다.


포항에서 또 빼먹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물회이다.


포항 구룡포에서 물회


물회 먹는 법은 간단하다.

손이 가는데로 일단 먹으시라.... 후후


돌솥에 물을 넣으면 구수한 누룽지가 되듯이....

물회는 반대로 하면 된다.


밥그릇에 찬물을 넣어 밥을 식히고

그 사이 비벼 놓은 회를 조금 먹어 보면서 회의 맛을 음미하자.


따뜻한 밥을 넣어 비비면 회의 맛이 떨어진다.

그 이유가 궁금하 거든 '미스터 초밥 왕'을 읽어 보시라.


식은 밥을 넣고 비비면... 또 다른 맛의 축제로 인도할 것이다. 


역쉬 바다는 싱싱한 횟감들이 있어 좋다.

자자~ 기나긴 겨울 몸보신을 위해 포항 구룡포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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